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전경.(사진=중진공 제공)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내달 17일까지 ‘2025년 중소기업 탄소중립 설비투자 지원사업’의 공급망 트랙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중소기업 탄소중립 설비투자 지원’은 중소기업이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하고, 국제탄소 규제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에너지 효율 향상 및 탄소저감 설비 도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특히 중진공은 올해 공급망 트랙을 신설해 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공급망 실사 지침 등 공급망 중심으로 강화되는 국제 규제로 인해 피해가 예상되는 중소기업의 탄소중립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약 30개사를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중기부와 중진공이 추진하는 ‘CBAM 대응 인프라구축 사업’ 및 ‘기후공시·공급망 실사 기반구축 사업’ 등에 참여한 기업이며 화학제조업, 1차 금속제조업 등 탄소다배출 업종은 우대한다.

선정된 기업은 탄소중립 전략 수립 등을 위한 실시설계 및 기술·경영 컨설팅과 함께 평균 1억 원 규모의 온실가스 감축 설비 도입 비용을 지원받는다.

2025년 중소기업 탄소중립 설비투자 지원사업에 참여 희망기업은 ESG 통합플랫폼을 통해 내달 17일 오후 4시까지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사업설명회는 오는 28일 온라인(Zoom)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공급망 탄소관리에 대한 글로벌 기준이 강화되는 상황에서, 중소기업의 적극적인 대응을 위한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하면서 “이번 공급망 트랙을 통해 탄소감축 전략 수립과 설비 도입을 연계 지원함으로써 중소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