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영기자 |
2025.05.26 10:49:53
인제대학교가 26일부터 28일까지 김해캠퍼스에서 ‘제45회 애인(愛仁) 축제 – 백화영채(百華映彩)’를 연다고 밝혔다.
‘백 가지 반짝임이 어울려 고운 빛깔을 낸다’는 의미의 이번 축제는 단순한 대학 축제를 넘어 AI, 드론, e스포츠, 전공박람회 등 첨단 기술과 교육, 지역과 청년 문화가 어우러진 '미래형 글로컬 캠퍼스 축제'로 기획됐다.
◇지역과 함께하는 캠퍼스 축제…QWER·STAYC·최예나 온다
축제 메인 무대인 대운동장에서는 오는 27일 임한별, QWER, 28일 STAYC, 최예나, 순순희가 무대에 올라 열기를 더한다. 동아리 공연과 인제가요제도 함께 열리며, 푸드트럭, 플리마켓, 방 탈출, 귀신의 집, 도자 체험 등 체험형 콘텐츠가 캠퍼스 전역에서 운영된다. 학생 주도 콘텐츠와 지역민 참여를 결합한 '열린 캠퍼스' 모델이 현장에서 구현된다.
◇AI로 그리는 미래…생성 아트 콘테스트 전시
글로컬대학사업본부는 전 세계 청년 창작자들이 참여한 ‘AI 생성 아트 콘테스트’를 개최한다. ‘All-City Campus’를 주제로 AI로 제작한 이미지 작품 20점을 27~28일 본관 로비에 전시하며, 기술과 예술이 결합된 창의 콘텐츠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관람객 대상 설문조사도 함께 이뤄져, 향후 국제 협력 기반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드론으로 연결하는 세계…국제 청년 드론 경진대회
27~28일 본관 1층에서는 국내외 고등학생 이상 청년들이 참여하는 ‘국제 청년 드론 경진대회’가 열린다. 드론을 활용한 ‘드론빙고’ 경기와 함께 28일에는 드론 시뮬레이션, 비행 체험, DIY 굿즈 제작 등 시민 참여형 체험존도 운영된다. K-드론 콘텐츠의 세계화와 지역 기술 생태계 확장이라는 이중의 의미를 담고 있다.
◇전공도 체험으로 설계…28개 학과 참여, 전공자율선택제 신입생 대상 박람회 운영
전공자율선택제 신입생을 대상으로 한 진로 탐색형 ‘전공박람회’도 27~28일 양일간 본관 앞마당에서 운영된다. 의생명, 공학, AI, 콘텐츠, 사회과학 등 총 28개 학과가 참여하며 응급처치, DNA 전기영동, 자율주행 RC카, 게임 제작, SketchUp 3D 모델링 등 각 전공의 특성을 반영한 실습 중심 체험 부스가 마련된다. 교수 상담, 전공 퀴즈, 전공 홍보존도 함께 구성돼 신입생이 전공 적합성을 체험을 통해 탐색할 수 있도록 기획됐으며 스탬프 투어 참여자에게는 커피·학식 쿠폰, 텀블러 등 다양한 리워드도 제공된다.
◇게임으로 확장되는 축제의 열기…이스포츠 결승전 개최
청년 세대의 디지털 감성과 경쟁 본능을 자극하는 이스포츠 결승전도 축제 주요 프로그램 중 하나다. 27일에는 인제대 총학생회 주관의 교내 e스포츠 대회 결승전이, 28일에는 국제 아마추어팀 간 리그오브레전드 결승전이 열리며, 교내 우승팀과 국제 우승팀이 맞붙는 이벤트 매치도 예정돼있다.
전민현 총장은 “올해 축제는 단순한 즐거움을 넘어서, 대학이 지역사회와 미래 세대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글로컬 캠퍼스의 실천 사례”라며 “학생, 지역민, 청년이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의 의미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