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산하 국립통일교육원 지정 부울경 총괄 ‘경남통일교육센터’로 선정된 국립창원대학교는 부산 동주초등학교 한빛관에서 5월 가정의 달 기념 ‘통일음악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음악제는 경남통일교육센터를 비롯해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경남지역회의, 온그룹, (사)북한이탈주민자립지원협의회, 경남통일관, 부산통일관, 동아대학교 통일교육 선도대학 등 7개 기관이 공동으로 주최·주관했으며, 동주초등학교 교직원과 학생, 지역 시민 등 약 30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1부 공연에서는 남북한의 전래 동요를 중심으로, 분단 상황에서도 꿈과 희망을 간직한 아이들의 순수한 정서를 음악으로 전달했다. 이어진 2부에서는 이산가족의 아픔과 재회를 향한 간절한 바람, 평화와 통일에 대한 염원을 뮤지컬 형식으로 구성해 깊은 울림을 전했다. 무대 위 배우들의 목소리와 관객의 환호가 어우러진 공연은 세대와 배경을 초월한 감동을 자아내며 관객의 공감을 이끌었다.
이번 음악제는 예술이라는 접근 방식을 통해 분단과 통일이라는 복잡한 주제를 정서적으로 풀어내고, 어린이와 지역사회에 평화와 통일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전달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경남통일교육센터는 "음악이라는 매개를 통해 통일에 대한 공감과 관심을 촉진하고, 미래 세대에게 평화의 의미를 체득하게 한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