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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바다를 품은 야외 도서관 연다…‘부산바다도서관’ 첫 개최

6월 14~29일 매주 주말 민락수변공원서 책·문화·예술 어우러진 복합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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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임재희기자 |  2025.05.29 10:11:46

부산바다도서관 포스터.(사진=부산시 제공)

책과 바다가 만나는 여름, 부산이 특별한 독서문화축제를 연다. 부산시는 (재)부산문화재단과 함께 오는 6월 14일부터 29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수영구 민락수변공원 일원에서 ‘부산바다도서관’을 처음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이번 행사는 바다를 배경으로 책과 예술, 시민의 삶이 어우러지는 야외 도서관 형식으로 진행된다. 부산 지역의 공공도서관, 서점, 출판사, 문화기관 등이 대거 참여해 다양한 체험형 독서 콘텐츠와 문화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책과 함께하는 일상의 가치를 재조명한다.

행사장에는 ‘여명’, ‘물결’, ‘빛’, ‘시민의 책장’ 등 7가지 주제로 구성된 ‘북큐레이션 존’이 조성된다. 부산도서관 등과 협업해 2천여 권의 도서가 전시되며, 주제별로 일출·사랑·여행·부산 등 감성적인 키워드를 중심으로 꾸며진다.

광안대교와 바다 풍경을 감상하며 독서에 집중할 수 있는 ‘메인 독서공간’은 빈백, 의자, 탁자 등이 배치돼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수영구와 협력해 캠핑 텐트 속 이색 독서 체험이 가능한 ‘북텐트 존(밀수카페)’도 눈길을 끈다.

이외에도 ▲전자도서관 체험이 가능한 ‘전자도서 존’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책멍 존’ ▲문장을 필사하며 책의 울림을 되새기는 ‘필사 존’ 등 다양한 주제별 공간이 운영된다.

‘부산바다도서관’은 단순한 독서 공간을 넘어, 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놀이터로 꾸며진다. 인기 작가 천선란, 고선경, 성해나 등이 참여하는 북토크 ‘북톡시티’를 비롯해 유아 대상 오감 독서, 요가를 통한 명상 프로그램 등 감성 체험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마련된다.

지역 상권과 연계한 커피·책 토크 프로그램 ‘리드브루’, 시민 참여형 북마켓 ‘카붓세일’, 책 관련 벼룩시장 ‘누리마켓’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밤이 되면 재즈·클래식·비보잉 등 다채로운 야외 공연이 이어져 도심 속 여름밤의 낭만을 더할 예정이다.

52개 지역 도서관, 서점, 출판사가 참여하는 ‘B-북스팟’도 주목할 만하다. 각 기관은 사전심사를 통해 선발됐으며, 독서모임 소개, 독립출판물 전시, 체험활동 등을 진행할 수 있는 부스를 운영한다.

이와 함께 ▲‘책방지기와 독서토론(북틈)’ ▲‘독서모임 지원 프로그램(북캠프노마드)’ ▲‘책을 통한 심리치유 프로그램(책한알)’ 등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이 병행된다.

모든 프로그램은 별도의 참가비 없이 현장 참여가 가능하며, 일부 체험형 프로그램은 사전 신청이 필요하다.

박형준 시장은 “해양도시 부산의 정체성을 살린 ‘부산바다도서관’은 책과 문화·예술이 함께하는 새로운 도시형 독서문화축제가 될 것”이라며 “바다를 배경으로 시민들이 사색하고 성찰하는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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