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 5000 실현’을 공약한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날인 4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3.29포인트(1.60%) 오른 2742.26에서 시작해 오전 11시 현재 2765.55(전 거래일 대비 +2.47%)까지 오르는 활황 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이 대통령이 그간 상법 개정 등을 통해 소액 주주를 포함한 주주의 이익 증대를 추진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수혜가 예상되는 금융주, 증권주가 큰 폭으로 오르는 모양새다.
흥국증권 리서치센터는 “증권업의 경우 코스피 5000포인트 달성, 상법 개정과 가장 밀접한 영향이 있는 만큼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된다”며 “이사의 충실 의무 명문화, 자사주 소각 의무화 등의 정책은 시장 투명성 제고를 통해 투자자 신뢰를 회복시키고, 거래대금 증가 및 밸류에이션 정상화로 이어져 증권업의 외형 성장을 뒷받침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또한 이 대통령의 취임에 따라 향후 ‘재생 에너지 확대’도 기대되면서 HD현대에너지솔루션이 52주 신고가를 기록하는 등 강세를 나타냈다.
이 대통령은 취임 첫날인 4일 오전 10시 10분쯤 영부인 김혜경 여사와 함께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찾아 헌화·묵념하며 방명록에는 ‘함께 사는 세상’이라는 제목 아래 “국민이 주인인 나라, 국민이 행복한 나라, 국민과 함께 만들겠습니다. 대한민국 21대 대통령 이재명”이라고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