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환경공단이 ‘제30회 환경의 날’을 맞아, 담배꽁초 무단투기 금지를 위한 ‘환경은 꽁生꽁死’캠페인 발대식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발대식은 오는 5일 오후 4시 부산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열리며 시장, 부산환경공단 이사장,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사)부산시맑은물산업진흥협회장 등 주요 내빈과 지역기업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공단과 부산시맑은물산업진흥협회가 공동 추진하고, 부산시와 부산상의가 후원하는 이번 캠페인은 ‘플라스틱 오염 종식’이라는 올해 환경의 날 주제에 맞춰 도심 곳곳에 버려지는 담배꽁초 속 미세플라스틱의 심각성을 시민들과 공유하고, 일상 속 환경보호 실천으로 이어가자는 취지로 시작됐다. 거리나 하수구 등에 무단 투기된 담배꽁초는 분해에만 수년이 걸리고 하천과 바다로 유입돼 ‘해양오염과 생태계 파괴의 주범’이 되고 있다.
발대식은 개회 및 내빈소개, 주제영상 상영, 개회사 및 축사, 담배꽁초의 유해성을 담은 프레젠테이션, 기념촬영 등으로 진행되며, 이후 녹음광장에서 ‘담배꽁초 어택 플로깅’이 이어진다. 100여 명의 참가자들이 함께 담배꽁초를 수거하며 환경보호 실천의 의미를 몸소 체험한다. 이번 캠페인의 슬로건 ‘환경은 꽁生꽁死’는 ‘담배꽁초를 쓰레기통에 버리면 환경이 살고(생(生)), 무단투기하면 환경이 죽는다.(사(死))’는 메시지를 담고 있으며 유쾌하면서도 직관적인 문구를 통해 시민들의 공감과 실천을 유도하고자 했다.
공단 이근희 이사장은 “시민들의 일상 속 소소한 행동이 환경을 지키는 확실한 행복으로 이어질 거라 믿는다”며 “담배꽁초 무단투기 금지 캠페인을 비롯한 환경캠페인에 적극 참여해주시기를 당부 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