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영기자 |
2025.06.04 13:19:58
부산도시공사 아르피나는 지난달 31일 다문화 교류와 전통문화 체험을 위한 행사인 '부산 다~문화~ 아르피나!'를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다문화 가정과 외국인 유학생, 한복 인플루언서들이 한데 모여 전통 한복과 현대 한복의 아름다움을 선보이며 문화의 다양성을 배우고 상호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행사는 개회사와 축사를 시작으로 △한복 인플루언서 콘테스트 런웨이 △한복 패션위크 SS 패션쇼 △토크 콘서트 △축하 공연 등이 진행됐다. 특히 다문화 가정과 외국인 유학생들이 한복을 입고 런웨이에 오르며 그 의미를 더했다.
아울러 '전통해봄'이라는 타이틀로 운영된 소규모 한복 마켓에서는 전통 소품, 한복 등의 상품들이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단순 판매뿐 아니라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마켓 운영을 통해 한복과 한국 전통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한편 공동 주최 기관인 한복 문화 콘텐츠 기업 '한.미.녀(한복에 미친 女자)'의 유미나 대표는 “국적과 문화를 넘어 다양한 사람들이 한복이라는 매개로 하나 되는 이 시간이 매우 특별하게 다가왔다”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이들이 일상 속에서 한복을 자연스럽게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공사 신창호 사장은 “우리 전통과 다문화가 어우러진 행사를 통해 전 세계 청소년들이 함께 모여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문화 나눔 행사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