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설공단이 올여름 빠른 무더위에 역대급 폭염이 예고되면서 예년보다 한 달 앞당겨 이달부터 의창스포츠센터와 성산스포츠센터 빙상장 관람석을 ‘무더위 쉼터’로 무료 개방한다고 4일 밝혔다.
공단은 항상 저온으로 유지되는 빙상장을 개방해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이 관람석에서 스케이트를 타는 모습을 보면서 피서를 즐길 수 있게 할 방침이다.
무더위 쉼터 운영기간은 지난 2일부터 9월 30일까지 4개월간이며,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까지, 주말 및 공휴일은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이다.
빙상장 관람석은 의창스포츠센터에 376석, 성산스포츠센터에 205석이 있으며 평균 기온이 6~7도 안팎으로 장시간 이용할 경우 감기에 걸릴 염려가 있어 겉옷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단, 빙상장 내 스케이트 이용객은 입장권을 구매해야 한다.
이경균 이사장 직무대행은 “빙상장이 여름철 피서지 역할을 하면서 시민들의 건강증진 및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