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외국어대학교는 최근 크라운하버호텔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주관하는 ‘제1회 글로컬크리에이터융합전공 선발 오디션’을 성료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오디션은 글로컬크리에이터융합전공의 여름 계절학기 참여팀을 선발하기 위한 것으로 외국인을 위한 지역 밀착형 체험 콘텐츠를 기획하고 발표하는 해커톤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가 학생들은 서구 새벽시장, 사하구 장림시장, 동래구 사직야구장 등 부산의 일상적인 공간을 외국인이 단순히 관광을 넘어 '부산에서 살아보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지역 정체성, 일상성, 관계 형성 등을 주제로 창의적이고 심화된 콘텐츠를 제안했다.
부산외대 박광우 로컬콘텐츠창업센터장은 “이번 오디션은 학생들이 지역을 탐방하고 창의적인 콘텐츠를 기획하며 실질적인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선정된 아이디어는 여름 계절학기 수업을 통해 구체화하고, 이후 창업 및 지역 협력 프로젝트로 확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외대는 지난 3월 ‘2025년 로컬콘텐츠 중점대학’ 운영기관으로 선정돼 2년간 약 6억 원을 지원받아 외국인 대상 지역 특화 로컬 콘텐츠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