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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차만, 오만철 초대전 "반추의 향연" 28일까지...달항아리의 현대적 해석?

"작품은 전통적 기법에 동시대 미술을 융합해 도자미(陶磁美)에 현대적 미니멀리즘 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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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진부기자 |  2025.06.05 16:22:04

오만철 작가의 작품 (사진= 갤러리차만)

청담동 갤러리차만은 지난 6월 3일 조선 달항아리를 현대적 회화 기법으로 풀어내는 작가 오만철의 초대 개인전, “반추(反芻)의 향연”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6월 28일까지다.

이번 초대전은 (주)엔제이아트의 차만태 대표가 지난 2023년 런던 사치 갤러리에서 소속작가들의 작품을 전시 중일 당시, 오만철 작가를 만나 이번 초대전을 기획하게 됐다. 당시 오만철 작가는 런던 갤러리 초대전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갤러리차만은 미술작가 매니지먼트 기업 (주)엔제이아트가 운영하는 갤러리다.

갤러리차만의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작가가 그동안 구상한 전통적 기법에 동시대 미술을 융합해 은은하고 단아한 도자미(陶磁美)에 현대적 미니멀리즘을 추구하면서 고풍스러운 맛을 느낄 수 있는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다."라며 "작품 한 점 한 점을 감상하다 보면 도자 특유의 빙열이 곡면이 아닌 평면에서 재현되고, 불과 유약의 호탕한 접견(接見)까지 더해져 회화성 높은 평면 달항아리로 탄생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오만철 작가는 이러한 도자예술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중국 도자의 본산지인 경덕진(景德鎭)에서 찾아낸 고령토의 부드러운 입자에 반해 아예 경덕진에 작업실을 마련헸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도자 회화의 한계를 극복하며 제작한 100호대 작품을 비롯해 30여 점의 신작들이 전시되고 있어 화제다.

오만철 작가는 “도자회화를 하면서 흙의 점도와 성질은 물론 색감의 농도에 따라 가마 속 불의 화도나 요변에 따라 수많은 변수가 생기는 과정을 즐기면서 파묵과 발묵, 선의 형태와 농담 등을 경험하다 보니 도자회화는 자신에게 큰 기대감과 행복감을 안겨 준다.”라고 말했다.

갤러리 관계자는 "한국 전통 도예의 맥을 독창적인 방법으로 재현하면서 도자 회화에 상감기법을 적용해 도자예술로 정착시킨 작가는 최근 국내외 미술계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오만철 작가의 작품은 사우디 국립박물관, 영국 캠브리지대학 피츠 윌리엄 박물관, 사우디 왕립 전통예술원, 사우디 한국 대사관,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 서경대학교 박물관 등에 소장돼 있다.

(CNB뉴스= 김진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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