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영기자 |
2025.06.05 17:45:16
경남도와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은 경남콘텐츠코리아랩에 대한민국 대표 밀리터리 콘텐츠 유튜버 '에이전트 H'가 소속된 ㈜정점엔터테인먼트가 신규 입주하며, 지역 기반 로컬 콘텐츠 제작 및 확산에 새로운 동력을 성공적으로 확보하게 됐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수도권에 집중됐던 콘텐츠 제작 역량을 지역으로 분산하고, 지역 특화 콘텐츠를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점엔터테인먼트는 경남콘텐츠코리아랩의 인프라 지원을 바탕으로 자체 유튜브 채널 '미션 파서블'을 통해 경남의 다채로운 매력을 담은 지역 특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그 첫 번째 프로젝트로 5일 경남 합천군 덕곡면 일원 농가에서 '대민지원'이라는 제목의 예능형 농촌 일손 돕기 콘텐츠 촬영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에이전트 H와 '강철부대'를 통해 대중적 인지도를 쌓은 박혜인, 전유진, 이어진, 김민준, 박찬규, 이유석 등 총 6인의 유명 크리에이터가 참여해 농가의 실질적인 어려움을 해소하고 지역 농산물의 우수성을 전국에 효과적으로 알리는 데 기여했다. 특히 단순한 봉사활동을 넘어 팀별 게임, 미션 수행 등 예능적 요소를 접목해 시청자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선사하는 고품격 예능형 게임 콘텐츠로 제작됐다.
'대민지원' 콘텐츠는 에이전트 H의 유튜브 채널 '미션 파서블' 및 다양한 SNS 채널에 업로드될 예정이며, 합천군의 지역 이미지 제고와 특산물 홍보에 막대한 파급력을 가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경남콘텐츠코리아랩에 엔터테인먼트 회사가 최초로 입주해 수도권과 지역을 오가며 로컬 콘텐츠 제작을 활성화하는 선례를 남김으로써, 지역 콘텐츠 산업 생태계 확장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백상준 정점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창원 출신인 에이전트 H와 함께 제 고향인 경남에서 지역 상생형 콘텐츠를 제작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정점엔터테인먼트는 크리에이터를 매니지먼트하는 것을 넘어, 콘텐츠의 힘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경남문화예술진흥원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경남의 숨겨진 이야기와 아름다운 자연, 풍부한 문화유산을 발굴해 고품격 로컬 콘텐츠로 제작하고, 이를 국내외에 널리 알림으로써 경남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적극적으로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종부 진흥원장은 "이번 ‘대민지원’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농가의 어려움을 덜고 우수한 지역 농산물을 전국에 알리는 동시에, 경남 콘텐츠 산업 발전의 새로운 지평을 열게 됐다”며 “진흥원은 앞으로도 로컬 콘텐츠 제작 활성화와 지역사회 상생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