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9일부터 도민이 도내 문화예술 정보를 편리하게 찾을 수 있도록 문화예술 정보플랫폼 '경남예술집'을 개발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도는 누구나 경남예술집에 접속하여 △시군별 공연·전시 일정 △공연·전시시설 등 문화공간 현황 △경남에서 활동하는 문화예술인 현황 등 경남의 문화예술행사 정보를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도는 지난해 4월 개최된 경남문화예술인 청년기획위원회 발대식에서 공연·전시 및 문화공간에 대한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플랫폼이 필요하다는 문화예술인 의견에 따라 같은 해 10월부터 플랫폼 개발을 시작했다.
플랫폼 개발과 함께 '경남 문화예술 아카이빙 구축' 사업을 실시해 도내에서 활동 중인 문화예술인·문화기획자·문화예술단체의 현황과 공연·전시시설 등에 대한 정보를 조사한 후 그 결과를 경남예술집에 등록했다.
문화예술인이 직접 정보를 등록하고 전시·공연 등을 홍보할 수도 있다. 경남예술집 회원가입 후 등록하고자 하는 문화행사, 문화공간 또는 문화예술인에 대한 정보를 작성하고 등록 신청하면 관리자 검토 후 최종 등록된다. 등록이 완료되면 카카오톡으로 결과가 안내된다.
또한 문화예술인들이 직접 게시글을 올려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예술인 커뮤니티 게시판을 지원하고, 문화예술 관련 공모사업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지원사업 안내 게시판도 운영할 계획이다.
도는 경남예술집이 운영되면 문화예술 정보를 찾아 여러 사이트를 찾아다녀야 했던 도민들의 불편함을 개선하고, 문화예술인의 교류와 협력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여문 도 문화예술과장은 “‘경남예술집’을 처음 선보이는 만큼 부족한 부분이 있을 수 있다”며 “보완이나 개선이 필요한 점에 대한 의견을 계속 수렴해 나가면서 경남예술집이 각종 문화예술 정보를 개인별·지역별 맞춤형으로 지원할 수 있는 종합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