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군수 장세일)은 쓰레기 종량제 봉투 가격 인상 유예 기간이 2025년 6월 30일 만료됨에 따라 최근 지역경제 상황을 고려하여 2026년 12월 31일 까지 연장 유예하기로 결정했다.
9일 영광군에 따르면 당초 영광군은 17년간 동결해 온 쓰레기 종량제 봉투 가격 현실화를 위해 2025년 1월부터 쓰레기 종량제 봉투 가격 인상을 검토했으나 지난 12월에 ‘긴급 민생안정대책’의 일환으로 쓰레기 종량제 봉투 가격 인상시기를 2025년 6월 30일 까지 유예했었다
이번 유예 연장 결정은 소비자심리지수 하락과 그에 따른 체감경기 어려움을 감안한 조치로, 군은 물가안정관리대책에 따라 2027년 1월부터 인상가격을 적용할 예정이다.
영광군 관계자는 “가격 인상은 필요하지만,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군민 생활 안정과 경제적 부담 완화에 도움이 되는 것이 최우선이다.”며 생활쓰레기 배출 시 재활용 분리배출과 감량을 위해 군민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