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시보건소는 생업에 종사하느라 건강관리에 소홀하기 쉬운 전통시장 상인들을 대상으로 '전통시장 건강변화 프로젝트'를 내달까지 2달간 총 9주간에 걸쳐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특히 올해에는 사천읍시장을 사업지로 선정해 집중적으로 프로그램을 펼칠 예정이다.
전통시장 상인들은 심뇌혈관질환의 주요 위험요인인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 관리가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사천시보건소는 시장을 직접 방문하여 ▲기초 건강측정(혈압, 혈당) ▲맞춤형 건강상담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프로그램 등을 실시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보건소 전문 인력이 직접 참여해 1:1 건강상담을 제공하며 심뇌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올바른 지식 및 생활습관 등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정보를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매주 진행되는 '시장 건강체조'를 통해 상인들에게 활력을 불어넣고, 건강생활 실천을 실질적으로 독려한다. 건강체조는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운동으로 구성되어, 상인들의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전통시장은 지역경제의 근강인 동시에, 시장상인들은 생업으로 인해 건강관리가 쉽지 않다”며 “상인들이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고 심뇌혈관질환을 예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