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영기자 |
2025.06.09 17:20:33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이 동남권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병원 연계 기업지원에 본격 착수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년 개방형실험실 운영사업’ 주관기관 및 ‘K-바이오헬스 지역센터 지원사업’ 참여기관으로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지난 4월부터 산·학·연·병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수혜기업을 모집했으며, ‘젠라이프’를 포함한 창업 7년 미만의 유망 바이오헬스 기업 33개사를 선정 완료했다. 이에 따라 이들 기업을 대상으로 병원이 보유한 다양한 인프라를 개방하고 연계해 ▲임상의 매칭 ▲연구 컨설팅 ▲임상시험 연계 ▲유효성 평가 등 맞춤형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연구중심병원으로 인증받은 양산부산대병원이 향후 추진할 바이오헬스 기업 육성 플랫폼 구축과도 연계되어 있어 바이오헬스 산업의 선순환 생태계 조성과 지역 의료산업 성장의 교두보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돈 병원장은 “바이오헬스 기업은 긴 개발 기간과 높은 비용 부담 등으로 인해 독자적인 성장에 구조적 한계를 안고 있다”며 “병원이 핵심 연계기관으로서 창업 초기 기업을 협력과 지원을 통해 견인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유학선 의생명융합연구원장은 “창업기업의 성장에 필요한 시설, 장비, 인력 등 다양한 요소를 병원의 인프라를 활용해 체계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동남권을 대표하는 바이오헬스 혁신 거점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