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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만든 외국어 메뉴판…부산시, ‘부산올랭’ 플랫폼 전국 첫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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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임재희기자 |  2025.06.10 09:14:57

‘부산올랭’영업자 안내 가이드 영업주용.(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인공지능(AI) 기반 외국어 메뉴판 제작 전용 플랫폼 ‘부산올랭(Busan Menus in all languages)’을 성공적으로 구축하고, 10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부산올랭’은 부산시가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부산형 음식점 디지털 외국어메뉴판 지원사업’의 핵심 성과다. 플랫폼 명칭은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부산의 맛을 모든 언어로 즐기라’는 환대를, 지역 음식점주에게는 디지털 기반의 행정 편의를 제공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영업자는 플랫폼에 메뉴판 사진을 올리기만 하면 된다. AI가 자동으로 메뉴판의 문자를 인식해 다국어로 변환한 뒤, 전문 번역가의 검수 과정을 거쳐 최종 번역본이 완성된다. 번역 지원 언어는 ▲영어 ▲중국어(간체·번체) ▲일본어 ▲베트남어 ▲러시아어 ▲아랍어 등 7개 언어다.

제작된 외국어 메뉴판은 별도 앱 설치 없이 업소 전용 QR코드를 통해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음식점 운영자가 마이페이지를 통해 메뉴·가격 등의 정보를 수시로 수정할 수 있어, 기존 종이 메뉴판 제작 방식과 달리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부산올랭’은 단순 번역을 넘어, 음식점 운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종합형 플랫폼으로 설계됐다. ▲외국어 메뉴명 사전 ▲부산음식 홍보 콘텐츠 ▲식당용 영어회화 코너 ▲위생등급 모의 테스트 ▲식품안전 뉴스 ▲오역 신고센터 등 다양한 기능을 갖췄다.

시는 플랫폼 개시를 기념해 오는 19일까지 메뉴판을 등록한 음식점을 대상으로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부산 내 음식점 영업자라면 누구나 ‘부산올랭’에서 무료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부산시는 지난해 음식점 2015곳을 선정해 외국어 메뉴판 실물 제작을 지원하고, 업소 전용 QR코드와 ‘외국인 친화 음식점 인증 스티커’도 배포했다. 초기에 영어·중국어·일본어만 지원하던 외국어 범위는 올해 베트남어, 러시아어, 아랍어로까지 확대됐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올랭은 AI 기술과 식품 행정이 결합한 전국 첫 사례로, 외국인에겐 부산 음식의 매력을 전달하고, 자영업자에게는 실질적 행정 지원을 제공하는 모범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외식환경의 경쟁력과 품질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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