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석기자 |
2025.06.10 17:13:19
앞으로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도 유아 자녀를 동반한 가족 고객들이 휴식을 취하기 쉬워질 전망이다.
한국도로공사 부산경남본부는 10일 경부고속도로 경주(부산)휴게소에 육아친화형 휴게공간 'ex-마미휴 라운지' 1호점을 개소했다고 밝혔다.
'ex-마미휴 라운지'는 휴게소 내에 유아 놀이·식사 병행공간, 임산부 전용 휴식공간, 가족배려 주차구역 등 편의시설을 갖춘 휴게공간으로 유아동반 고객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부경본부는 휴게소를 이용한 자녀 동반 가족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및 인터뷰를 실시해 고객 니즈를 파악하고, 백화점, 공항 등 유아 편의시설 벤치마킹을 통해 고속도로 휴게소에 맞는 육아친화형 공간 및 돌봄 서비스 모델을 개발했다.
특히 유아 자녀가 놀이하는 모습을 보호자가 지켜보며 식사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고, 육아 관련 자격증을 소지한 휴게소 직원을 도우미로 활용한 자녀 임시돌봄, 식사 픽업서비스 등을 제공해 유아동반 부모의 온전한 휴식시간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임산부 전용 휴식 공간, 가족배려 주차구역, 키즈메뉴 도입 등을 통해 육아 친화형 편의시설도 확충했으며, 향후 이용객 의견 피드백 후 지역 내 거점 휴게소로 확대할 예정이다.
부경본부 관계자는 “저출산 극복을 위한 다양한 정책 수요가 많음에도 고속도로 휴게소에는 유아 자녀를 동반한 가족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편의시설은 충분하지 않았다”며 “앞으로 부모와 아이가 함께 누리는 휴식을 위해 'ex-마미휴 라운지' 설치를 확대하는 등 육아 친화형 편의시설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