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희기자 |
2025.06.11 09:45:29
영화의전당이 개관 4주년을 맞은 라이브러리를 기념하며, 야외행사 '영화관 옆 도서관'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누구나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야외 광장에 문턱 없는 도서관을 마련해, 도심 속에서 책과 함께 여유로운 일상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문화 공간을 시민들에게 선보이고자 기획됐다.
행사는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열리며,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장소는 영화의전당 야외광장으로,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행사 기간 동안 야외광장에는 인조잔디와 빈백 소파가 설치되어, 도심 한복판에서 책을 읽고 쉬어갈 수 있는 개방형 독서 공간이 조성된다. 이곳에서 방문객들은 일상 속 새로운 방식의 독서와 여유를 경험하게 된다.
현장에는 약 300권 규모의 ‘테마서가’가 마련되며, 주제별로 큐레이션된 도서를 쉽게 고르고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으며 개인 소장 도서를 가져와 즐길 수 있다.
또한 어린이들이 직접 책을 사고파는 ‘어린이 벼룩시장’도 열려, 책을 매개로 한 따뜻한 나눔과 소통의 장이 마련된다.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하루 2회 진행되는 요가 및 싱잉볼 힐링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으며, 책갈피 만들기, 투명 부채 만들기 등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공예 체험도 상시 운영된다. 여기에 부산의 로컬 디저트와 음료를 맛볼 수 있는 ‘디저트 존’도 마련되어, 책과 함께하는 한층 더 풍성한 휴식의 분위기를 제공할 예정이다.
고인범 영화의전당 대표이사는 “'영화관 옆 도서관'은 책과 사람, 도시 공간이 함께 어우러지는 특별한 독서 축제”라며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를 누릴 수 있는 새로운 쉼표가 되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영화의전당은 열린 문화 공간으로서 시민의 삶과 함께 호흡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