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박수곤 회장(왼쪽)이 이해우 총장에게 발전기금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동아대 제공)

동아대학교는 동문 박수곤 송우산업㈜ 회장이 학교 발전기금 1억 원을 쾌척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11일 동아대 대회의실에서 열린 발전기금 전달식엔 이해우 총장과 박수곤 회장, 신정택(세운철강 회장) 동아대 총동문회장, 동아대 본부위원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박수곤 회장은 “글로컬 대학 선정 등 모든 면에서 항상 동아대가 중심에 있고 어려운 일도 앞장서서 해결하고 있는 것을 보며 동문으로서 자랑스럽다. 총장님이 대학을 잘 이끌어줘서 고맙고 지역에서 존경받는 신정택 회장님과 동행해 영광이다”며 “지역기업과 대학이 상생해 훌륭한 인재가 많이 나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해우 총장은 “동문들이 똘똘 뭉쳐 학교를 염려, 배려해 주고 구성원들이 열심히 해줘 대학의 여러 지표가 좋아졌다”며 “지표상승과 함께 내실을 잘 다져 동문들에게 부끄럽지 않게 대학을 운영하고 명실상부 한강 이남 최고의 대학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경영학과 출신인 박수곤 회장은 지난 1998년 자동차 및 일반산업용 고무호스 선진화를 선도하는 송우산업을 설립, 중견기업으로 키워냈다. 특히 해외에서 수입되던 인터쿨러 호스를 자체 기술개발로 국산화에 성공, 국내 자동차산업 분야에 크게 기여했다.

그는 경남상의협의회 부회장, 대한상의 상임의원, 제10~11대 양산상의 회장 등을 역임했고 지속적인 R&D 투자와 제품 국산화, 친환경적인 자동화 공정 개발 등으로 동탑산업훈장(2015)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