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창원대학교 메트로닉스연구센터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소형모듈원전(SMR) 제작지원센터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SMR 로봇 용접·가공 기술시찰단' 의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고 12일 밝혔다.
시찰단은 소형모듈원자로(SMR) 및 차세대 원전 기자재 제조 분야에 필수적인 첨단 용접 및 가공, 절단 기술의 글로벌 트렌드 파악과 국내 산업 적용 가능성 검토, 수출 시장 개척 등을 통한 원전산업 경쟁력 강화 및 수출 기반 확대 도모를 위해 추진됐다.
이번 시찰단은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되는 ‘Beijing Essen Welding & Cutting Fair’ 참여 및 현지기업 방문을 통해 협력 파트너쉽 구축, SMR 및 원전 관련 용접 자동화 기술을 보유한 현지 제조 기업의 고도화된 자동화 공정 사례조사, 정보공유, 기술 교류 및 기술도입 가능성 검토, 원전분야 신규 바이어 발굴 및 소개, 현지 전문가 및 기술진과의 교류 등을 수행해 국내 원전 제작 공정의 기술적 과제 해결 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또한 시찰단의 방문 예정 기업 중 하나로, 대형종합 전력 장비 제조 기업인 ‘Shanghai Electric’은 원자력 분야에서 원자로 기술에 대한 주요 장비를 공급하며 증기발생기, 원자로 압력용기, 제어봉 구동기 등 핵심 설비를 생산한다. ‘KSB Group’과의 합작으로 원자력 펌프와 밸브 전문 기업을 운영하는 세계 500대 기업 중 하나이다.
이번 시찰단은 국립창원대를 비롯해 경남테크노파크,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경남의 원전기자재 기업 8개사 등 기관·기업의 20여 명이 참가한다.
국립창원대 총괄연구책임자인 메카트로닉스연구센터 설상석 부센터장은 “이번 해외 전시 참여 및 기업방문을 통해 원전 관련 국내 제조 기업과 해외 제조 기업 간 협력네트워크 구축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현재 추진 중인 우주과학의 도전적 과제로 캡슐형 소형모델 한국형 SMR이 개발되면 우주산업분야에서 대한민국이 선도적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