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학교병원은 지난 11일 오후 병원 내 국가핵심기반에서 진주경찰서 주관 ‘유관기관 합동 드론테러 대응훈련’을 시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국가핵심기반인 경상국립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의 기능을 마비시켜 사회 혼란을 일으키기 위한 테러범이 불법드론폭발물로 건물을 파손하고 화재를 발생시킨 상황을 가상으로 설정해 진행됐다.
진주경찰서, 진주소방서, 진주시청 등 총 4개 유관기관 소속 60여 명이 참여한 대응훈련에서 ▲경상국립대병원은 미상 드론 대응조치 및 초기 화재 진압, 환자 대피 ▲진주경찰서는 초동 대응팀 출동에 따른 현장 통제와 드론테러범 검거 활동 ▲진주소방서는 화재 진압 및 구조활동 ▲진주시청은 현장 지원 임무를 펼치는 등 각 기관은 매뉴얼에 따라 일사불란하게 훈련 과정을 수행했다.
경상국립대병원은 이번 훈련 시행 결과를 바탕으로, 드론테러에 대비한 세부 절차를 마련하고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복합재난상황 대응·복구 매뉴얼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안성기 병원장은 “경상국립대병원은 경미한 사고로도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시설로서, 내원객과 직원의 안전을 지키고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라며 “이번 유관기관과의 합동훈련을 통해 예상치 못한 테러 상황에 대비하는 대응능력을 구축함으로써, 지역민께서 안심하고 병원을 이용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