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국민의힘 경남도당위원장에 진주 출신의 재선 강민국 의원(진주시을·사진)이 만장일치 합의 추대 형식으로 선출될 전망이다.
국민의힘 경남지역 국회의원들은 12일 서울 국회 의원회관 구내식당에서 모임을 갖고 강 의원을 만장일치로 경남도당위원장에 합의 추대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간사를 맡고 있는 강 의원은 재선 의원으로서 당 수석 대변인과 원내 수석 대변인, 원내 부대표, 경남 재·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국민의힘 신임 도당위원장은 경남도당 운영위원회를 거쳐 중앙당 비상대책위원회의의 승인이 있은 뒤 최종 임명될 예정이다.
현재 서일준 도당위원장의 임기는 오는 30일까지다. 도당위원장 임기는 오는 7월 1일부터 내년 7월까지 1년이다. 신임 도당위원장은 내년 6월 경남 전체 지방선거를 이끌게 된다.
강 의원은 “아주 엄중한 시기에 국민의힘 경남도당 위원장을 맡게 된다면 그 어느 때보다 어깨가 무거울 것”이라면서도 “앞으로 경남에서 국민의힘 스스로 처절한 환골탈태의 혁신으로 더욱 도민들 삶 속으로, 민생경제 현장으로 파고 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도당위원장뿐만 아니라 국민의힘 당원 모두가 개혁의 선봉에 서서 우주항공산업부터 광역교통망 확충, 세계적 문화관광 거점 육성 등 경남의 주요 현안들에 집중하며 더 새로운 경남을 중심으로 한 대한민국의 비상을 이끌어야 할 것”이라며 “경남도민과 소통·공감하는 국민의힘의 하나 된 모습으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도민들의 열망 속 압도적 승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