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영기자 |
2025.06.13 09:38:00
인제대학교 박물관이 가야문화권지역발전시장·군수협의회와 함께 ‘2025 찾아가는 가야문화권 해설’ 사업을 공동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가야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지역 문화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으로, 이달부터 12월까지 협의회 소속 23개 지자체 내 초·중학교를 직접 찾아가 교육과 체험 활동을 진행한다.
방문 학교에서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가야고분군을 비롯한 주요 가야문화유산을 소개하는 영상 및 프레젠테이션을 제공하고 학생들은 가야 유물의 형태를 반영한 키링 만들기, 비누 클레이, 아크릴 무드등 꾸미기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을 통해 가야문화를 더욱 생생하게 접하게 된다. 일부 학교에서는 인근 가야 유적지를 탐방하는 현장 활동도 함께 진행한다.
협의회는 사업 예산과 행정 지원을 맡고, 인제대 박물관은 교육 콘텐츠 개발과 현장 운영을 담당한다. 양 기관은 역할을 분담해 사업의 효과를 높이고, 가야문화권의 역사적 가치를 전국적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앞서 인제대 박물관은 2024년에도 협의회와 협력해 전국 7개 축제 현장에서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행사마다 평균 1천 명 이상의 관람객에게 협의회의 활동과 가야문화의 정수를 소개한 바 있다.
2025년에도 인제대 박물관은 글로컬대학으로 지정된 인제대의 문화유산 거점 기관으로서 ‘eco 가야원정대’, ‘대성동고분군 밤마실’, ‘영롱한 구슬의 나라, 가야’, ‘제30회 가야사학술회의’ 등 다양한 협업 사업을 통해 지역 문화유산 기반 교육과 콘텐츠 개발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