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문화예술진흥원이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추진하는 ‘2025년 지역예술도약지원사업’ 국비 공모사업에 경남 예술인·단체가 6건, 3억 6천만 원으로 전국 17개 광역시도 중 최다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지역예술도약지원사업’은 비수도권 문화예술인·단체의 창작 및 연계 활동 지원을 통한 역량강화와 국민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를 목표로 추진되는 올해 첫 신규사업으로, 광역문화재단 발굴·추천 작품의 제작·공연을 위한 사업비와 홍보, 자문 등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2024년도 광역문화재단 사업 선정 이력이 있는 예술인·단체로, 재단 자체 기준에 의해 추천된 단체만 신청 자격이 주어지며 문학분야 13건, 시각예술 17건, 공연예술 39(연극·뮤지컬 16, 무용 7, 음악 7, 전통예술 9)건을 최종 지원했다.
진흥원은 문학분야 3건, 시각예술 3건, 공연예술 6건(연극·뮤지컬 4, 전통예술 2)를 추천한 결과, 문학분야 예술인(출판사) 1건, 시각분야 예술인 1건, 공연단체 4건(연극·뮤지컬 4)이 선정됐다.
‘지역예술도약지원사업’ 선정 예술인과 공연단체는 ▲문학분야- 서일옥 작가(1천5백만 원, 매칭단체: (주)플레이이엔에이) ▲시각분야- 김진희 작가(30백만 원) ▲공연분야- 극단벅수골(80백만 원), 극단장자번덕(80백만 원), (사)극단미소(80백만 원), 큰틀문화예술센터(7천5백만 원)이다.
특히 공연예술분야 4건 선정은 전국에서 경남이 유일한 사례로, 진흥원의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을 통한 우수 공연예술단체 발굴 및 창작공연 집중 지원 성과를 대외적으로 입증했다고 볼 수 있다.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을 통해 도내 공연예술단체들이 공공 공연장이라는 안정된 창작공간에서 작품 활동, 교육, 협업으로 역량을 다지고 지역 자원 콘텐츠를 활용한 공연 레퍼토리 제작으로 경쟁력을 갖춰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경남도와 진흥원에서 2010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개인 예술 창작활동 지원사업인 ‘지역문화예술 육성지원사업’으로 문학분야와 시각예술분야에서도 선정되는 결실을 맺었다.
김종부 진흥원장은 “경남의 문화예술이 전국적으로 인정받은 것에 자긍심을 느낀다”며 “문화예술이 곧 지역의 경쟁력으로 이어지는 만큼, 진흥원은 기초 예술분야 활동 및 집중육성 지원을 지속해나갈 것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