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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외국인 관광객 100만 명 돌파…역대 최단 기간 달성

외국인 관광객 수 공식 발표한 2014년 이래 가장 빠른 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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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임재희기자 |  2025.06.16 09:40:37

부산시청 전경.(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올해 4월까지 누적 외국인 관광객 수가 106만 1284명에 달하며, 역대 최단 기간 내 100만 명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수치는 외국인 관광객 수 집계를 공식화한 2014년 이후 가장 빠른 기록이며, 외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았던 2016년과 비교해도 한 달 앞선 수치다. 특히 지난해 같은 기간(85만 8656명)보다 약 24% 증가하며,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완전히 회복한 것은 물론, 빠르게 상회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국가별 방문객 분포를 보면 ▲대만(19만 2214명) ▲중국(15만 7953명) ▲일본(13만 4917명) ▲미국(7만 3344명) ▲필리핀(5만 6172명) 순으로 나타났으며, ▲베트남 ▲홍콩 ▲인도 등에서도 40% 이상 증가세를 보이며 외래 관광 시장의 다변화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부산시는 외국인 관광객 수가 급증한 배경으로 △차별화된 미식 관광 콘텐츠 육성 △크루즈 관광 활성화 △디지털 기반 관광 편의 서비스 확대 등 세 가지 전략적 요인을 꼽았다.

우선, 미식 관광은 부산 방문 외국인들이 가장 만족한 활동으로 꼽히며 ▲국제 미식행사 유치(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 ▲하이엔드 레스토랑 발굴 ▲원도심 소상공인 중심의 숨은 맛집 소개 캠페인(‘택슐랭’) 등 다양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크루즈 관광 유치도 성과를 내고 있다. 부산시는 상하이, 마닐라, 도쿄 등 주요 항만도시를 대상으로 한 집중 마케팅과 관광 상륙허가 범위 확대, 전통시장 및 지역축제 연계 관광 상품 개발 등을 통해 크루즈 관광의 저변을 크게 넓혔다.

관광객 편의 증진을 위한 디지털 서비스도 눈에 띈다. ▲‘비짓부산패스’는 교통과 관광, 할인 혜택이 통합된 외국인 전용 자유이용권으로, 이용자 만족도가 97%에 달한다. ▲중국 관광객을 겨냥한 간편결제 시스템 ‘위챗페이’ 연동 역시 개별관광객의 만족도 제고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글로벌 관광 플랫폼 트립어드바이저(Tripadvisor)가 약 1,246만 개의 관광상품 데이터를 기반으로 실시한 소비자 만족도 분석에서, 부산은 동북아 8개 주요 도시 중 2위를 기록했다. 보고서는 “부산은 ‘부산다움’을 잘 담아낸 소수정예 관광상품을 높은 품질로 일관되게 운영하며, 소비자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고 밝혔다.

시는 하반기에도 외국인 관광객 300만 명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관광 콘텐츠 다각화를 지속할 방침이다. ▲부산불꽃축제, 부산국제록페스티벌 등 글로벌 축제를 K-콘텐츠와 연계한 관광 상품화 ▲수륙양용버스·해상택시 도입 등 해양관광 인프라 확충 ▲부울경 및 동남권 연계 체류형 관광 확대 등을 통해 ‘글로벌 관광허브도시 부산’의 위상을 강화할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관광 브랜드 가치가 빠르게 상승하고 외국인 관광객 수는 물론 관광소비액까지 함께 증가하는 고무적인 흐름”이라며 “외국인 관광객 300만 시대 조기 달성을 목표로, 부산만의 매력을 세계에 각인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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