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영기자 |
2025.06.17 11:30:18
국립창원대학교는 ‘2025학년도 자율전공학부 신입생 융합멘토링 프로그램’의 마무리 행사로 마련된 성과공유회가 참여 학생들의 높은 관심 속에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17일 밝혔다.
성과공유회는 국립창원대 제2학생회관(COSS : Consultation One Stop Store) 1층 대강당 송원홀에서 진행됐으며, 전공 및 진로 탐색 여정을 함께한 학생들이 서로의 성장과 노력을 돌아보고 축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정해성 교육혁신처 부처장을 비롯해 멘토·멘티 학생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융합멘토링 프로그램은 국립대학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자율전공학부 학생들에게 다양한 전공의 선배들과의 교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진로 설계 및 전공 선택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고자 개최됐다. 특히 이번 성과공유회는 학생 행복과 성공 지원을 위한 새로운 거점 공간인 COSS에서 첫 행사를 개최해 그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가 열린 ‘송원홀’은 경남스틸(주) 최충경 회장의 아호를 따 명명된 공간으로, 대학발전기금 기부자 예우 정책의 일환이다. 이처럼 기부자의 헌신과 '학생 중심, 학생 성공'이라는 대학 철학이 맞닿은 공간에서 개최된 첫 성과공유회라는 점에서 특별한 가치를 지녔다는 평가다.
행사는 신경훈 학생성공지원센터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참여 팀별 활동 성과 발표 ▲우수팀 시상식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각 팀은 전공 탐색 과정에서의 고민과 아이디어, 문제 해결 경험을 나누며, 이를 통해 학생들은 전공에 대한 이해를 더욱 넓히고 팀 간 협력과 상호 학습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심사 결과, 총 21개 팀 중 △최우수상 3팀(온:도(溫:道), 5느과로갈까, 전공은 처음이라) △우수상 3팀(최강 GAST, 멘도르핀, 일사천리) △장려상 6팀(느좋너드공대인들, 전공선택자들, 프리즘, 0202, 미래, 1타강사들)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성과공유회에서 멘토 선배와 함께 발표자로 참여한 경영계열 자율전공학부 우도윤 멘티 학생은 “자유전공학부는 선택의 폭이 넓은 만큼 학과와 진로에 대한 고민도 많았는데, 멘토링을 통해 각 학과의 특성과 장단점을 직접 듣고 학교생활 팁이나 조언까지 다양하게 얻을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며 “특히 선배님들의 현실적인 조언과 경험 공유 덕분에 막연했던 진로에 대한 생각이 구체화됐고, 나만 고민하는 게 아니라는 위안도 얻을 수 있었다. 나중에 후배들에게도 이 경험을 나누며 도움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멘토로 참여한 글로컬첨단과학기술대학 기계공학부 김동훈 학생은 "저희의 작은 경험이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보람을 느꼈으며, 소통 능력과 전공에 대한 이해를 더욱 깊이 다지고 되돌아볼 수 있는 값진 시간이었다“며 ”좋은 기회를 주신 글로컬인재교육원 선생님들과 조영태 지도교수님께 감사드린다”고 최우수팀에 선정된 소감을 밝혔다.
국립창원대 정해성 교육혁신부처장은 “융합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자율전공학부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흥미에 맞는 전공을 탐색하고, 진로 설계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프로그램 운영 과정에서 제기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보다 효율적이고 유연한 운영 방안을 모색함으로써 학생들의 참여 만족도와 효과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국립창원대 교육혁신처는 오는 2학기에도 자율전공학부 및 학부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전공 설계 및 탐색을 지원하는 ‘도미노 프로젝트(DOMINO: Designing Optimal My Innovative Opportunity)’를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학생 개개인의 전공 탐색과 설계를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