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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한일정상회담 … “日총리 보좌관 제시 ‘3원칙’은 개인 의견일 뿐”

“과거사 관리하면서 경제-안보 협력하는 투트랙 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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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최영태기자 |  2025.06.17 15:18:49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6일(현지 시간) 캐나다 캘거리 한 호텔에서 열린 캐나다 앨버타 주수상 내외 주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초청국 리셉션에 참석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G7 정상회담에서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의 첫 회동이 트럼프의 급거 미국 복귀로 무산된 가운데, 예정됐던 일본 이시바 총리와의 한일정상회담은 예정대로 17일 오후(한국 시간 18일) 열릴 예정이라고 대통령실 관계자가 밝혔다.

이시바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일본 측에서는 나가시마 아키히사 총리 보좌관이 방한해 16일 한일 역사 문제에 대한 이른바 ‘3대 원칙’을 제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그가 발언한 3원칙은 ▲한일 양국은 역사 문제와 관련해 단기적 이해득실에 얽매이지 말고, 장기적 전략 이익을 잊지 않기 ▲과거 합의(정부 담화 등)를 최대한 존중하고, 이로부터 결코 후퇴하지 않기 ▲양국 국민들을 용기있게 설득해 나갈 것이다.

나가시마 보좌관은 “군사안보 분야 협력은 한일을 둘러싼 지정학적 환경의 악화로 인해 더욱 심화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역사 문제가 병목(bottleneck)이 될 가능성이 크다”며 “그렇기 때문에 양국 정부는 역사 문제를 ‘올바르게 관리’하기 위한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말했다.

그는 또한 ‘에너지 안보’ 및 ‘경제 안보’도 양국 간 협력이 가능한 분야로 제시했다.

 

나가시마 아키히사 일본 총리 보좌관이 16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 기념 행사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한일정상회담을 앞두고 대통령실 관계자는 G7 수행 기자단과의 캐나다 현지 브리핑에서 “나가시마 보좌관은 자신의 개인 견해를 개진했을 뿐 무슨 원칙이라고 표현되지는 않았다. 그중에는 우리가 귀담아들을 말도 있고 해서 거기에 기초하여 우리 입장을 얘기했고, 과거사 문제를 잘 관리해 나가면서 협력을 증진해 나가자는 데 의견의 일치를 보았다. 일본 측의 고압적인 원칙 제시는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새 정부는 탄탄한 한미 동맹과, 발전하는 한일 협력 관계, 한미일 안보 협력, 이런 사안들을 기본 축으로 하고 그 축을 갖고 중국과 러시아와의 관계를 잘 관리해 나간다는 것”이라며 “그만큼 한일 관계는 중요한 부분인데 한일 관계는 과거사로부터 오는 미묘한 문제도 있고 또 현재와 미래를 향해 협력해야 되는 중요한 과제도 있다. 그래서 과거사 문제는 잘 관리해 나가면서 협력을 증진해 나간다, 그런 방향으로 정상간 대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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