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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보니&비즈] 더는 남 아닌 男…올리브영 남성 특화 매장 ‘홍대놀이터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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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홍지후기자 |  2025.06.24 09:27:18

남성 회원 수 느는 추세에
100평 전체 男 위해 꾸며
뷰티는 물론 기능성식품도
‘헬시플레저’ 유행까지 반영

 

CJ올리브영이 지난 11일 서울시 마포구 홍익문화공원 근처에 남성 특화 매장 홍대놀이터점을 열었다. 매장 1층 100평 전체가 남성용 화장품, 헬스 용품 등으로 채워진 ‘멘즈에딧존’으로 조성됐다. (사진=홍지후 기자)

할 거 많고 볼 거 많은 바쁜 시대. CNB뉴스가 시간을 아껴드립니다. 먼저 가서 눈과 귀에 담은 모든 것을 전합니다. 이번에는 CJ올리브영이 최근 서울 마포구 홍익문화공원 근처에 문을 연 ‘홍대놀이터점’에 다녀왔습니다. <편집자주>




지난 16일 방문한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 홍대놀이터점. “3대(스쾃·데드리프트·벤치프레스) 몇 치냐”고 물을 것 같은 사진 속 김종국과 눈이 마주쳤다. 눈을 돌리자 케틀벨을 든 거대한 손 모형이 보였다.

올리브영이 지난 11일 서울시 마포구 홍익문화공원 근처에 남성 특화 매장 홍대놀이터점을 열었다. 지상 3층, 277평(915㎡) 규모로 1층 100평 전체를 남성 특화 공간 멘즈에딧존으로 조성했다.

 

화려한 색조 화장품이 주를 이룬 인근 ‘홍대타운점’과 사뭇 달랐다. 비슷한 규모의 홍대타운점은 3층 한 켠, 조그맣게 남성용 뷰티 제품 코너를 마련했다.

 

(위쪽부터) 올리브영 홍대놀이터점 ‘멘즈에딧존’의 남성용 화장품 매대, 건강 보조·기능 식품 코너, ‘멘즈 스타일링’ 존 (사진=홍지후 기자)

이곳은 여타 매장의 남성 전용 코너보다 규모를 대폭 늘리고, 품목을 다양화한 멘즈에딧존을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남성용 화장품뿐 아니라, 헬스용품, 건강 보조·기능 식품 등으로 그 공간을 채웠다. 스포츠 브랜드 ‘에이치덱스(HDEX)’의 아령·의류·잡화 등도 보였다.

남(男)이 더는 남이 아니기 때문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CNB뉴스에 “지난 4월 기준 올리브영의 남성 회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며, “이에 남성을 위한 공간이 필요하다고 보고, 홍대놀이터점을 남성 특화 매장으로 기획했다”고 말했다.

뷰티 제품은 기존 색조 제품과 달리 팩트·베이스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쉐이빙크림, 면도기 등도 다른 매장보다 종류가 많았다. 유분 제거 샴푸 등 ‘젠더리스’ 상품도 눈에 띄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멘즈에딧존은 ‘남성용’ 제품이 아닌, 마스크팩 등 남성이 ‘실제 사용하는’ 상품을 중심으로 배치했다”고 전했다.

 


건강용품 채우고·체험 요소 강화



2030 남녀 모두 관심 많은 단백질 보충제, 유산균, 비타민 등 건강용품도 판매되고 있었다. 건강과 즐거움을 동시에 추구하는 ‘헬시플레저’ 유행에 따른 것이다.

2층 한쪽 벽면 전체는 영양제와 비타민, 마그네슘 등 건강 관련 제품으로 채웠다. 매장에 ‘K 웰니스’ 제품을 중심에 둔 건, 외국인 소비자를 고려한 결과이기도 하다.

올리브영에 따르면, 지난 1~5월 국내 오프라인 외국인 구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외국인 매출은 웰니스(Wellness) 브랜드는 30%, 건강기능식품은 29%, W케어 제품은 66% 가량 늘었다. 화장품으로만 국한되지 않는 국내외 ‘자기관리’ 트렌드를 반영한 것이다.

 

올리브영 홍대놀이터점 2층 ‘K-POP 음반존’(위), 3층 ‘스킨스캔’ 기계 (사진=홍지후 기자)

체험형 콘텐츠를 강화한 것도 특징이다. 1층 한 편엔 드라이기와 고데기와 남성 미용용품이 놓인 ‘멘즈 스타일링’ 존이 있었다. 매장에서 제품을 직접 체험해 보고, 스타일을 낼 수 있는 공간이다.

2층엔 ‘K-POP 음반존’이 있었다. 방문 당시엔 걸그룹 ‘키스 오브 라이프’의 앨범과 영상, CD 등이 전시됐다. 아울러 뷰러·속눈썹 고데기 등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아이래쉬 바’도 마련됐다.

3층엔 피부 진단을 위한 ‘스킨스캔’ 기계가 있었다. 출생연도와 성별을 입력하고, 진단기를 피부에 대고, 자기 점검 질문에 대해 답하면, 피부 유형과 피부 나이, 관리 필요 항목에 대한 설명이 나온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CNB뉴스에 “직접 눈으로 보고 체험해야 하는 뷰티 제품 특성을 살려 체험형 서비스를 마련한 것”이라며 “올리브영이 단순히 상품을 구매하는 공간을 넘어 K뷰티 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CNB뉴스=홍지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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