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부기자 |
2025.06.20 16:36:59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이하 코카카)는 지난 16일부터 나흘간 세종예술의전당에서 개최한 ‘2025 KoCACA아트페스티벌’과 창립 30주년 기념 특별전 ‘이음-다음’을 성황리에 폐막했다고 19일 밝혔다.
KoCACA아트페스티벌은 코카카가 주최하고 코카카와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이 공동 주관하며 세종특별자치시와 세방그룹, 세종시메세나협회가 후원한 행사다.
슬로건은 ‘NEXT-CONNECT'
153개 문예회관과 258개 예술단체 참가
‘NEXT-CONNECT(넥스트-커넥트)’를 슬로건으로 개최한 KoCACA아트페스티벌에는 153개 문예회관과 258개 예술단체 등이 참가하여 문화예술계 종사자 2천여 명, 세종시민 5천여 명이 참여했다. 수요자인 전국 문예회관과 콘텐츠 공급자인 예술단체를 연결하는 부스와, 예술단체가 문예회관에게 공연작품을 직접 소개하고 협업을 제안하는 레퍼토리 피칭을 진행했으며, 문예회관이 예술단체의 공연 하이라이트를 관람할 수 있는 쇼케이스를 2년 만에 부활시키며 공연예술 유통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했다. 특히 올해는 공연예술의 상징적 공간인 공연장 무대 위에서 부스를 열어 진풍경이 연출됐다.
KoCACA포럼과 문예회관 우수사례 발표대회를 통해 지식공유 플랫폼으로서의 역할도 수행했다. 포럼은 공공성과 상업성의 균형, 지역 문화자원 활용, 지역 메세나 운동 등 공공 차원에서 지역과 협업하는 데 있어 고민해야 할 점에 대해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했다.
문예회관 우수사례 발표대회
참가 문예회관 50% 증가
문예회관의 상생 발전을 위해 마련된 문예회관 우수사례 발표대회에는 전국 18개 문예회관이 참여하여 전년보다 50%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올해는 공연 창・제작, 공간 리모델링, 레지던시, 장애인 예술, 도시 플랫폼 등 문예회관이 처한 상황과 목표에 따라 다양한 분야의 사례들이 폭넓게 공유됐다.
▲대상은 “내돈내산 미술품 거래 문화 확산을 위한 <1호작품 미술장터>”를 주제로 발표한 (재)울주문화재단(울주문화예술회관), ▲최우수상은 “세계로 흐르는 대구 오페라 : 오페라 자체 제작 역량으로 국내 및 해외 오페라 시장 선도”를 주제로 발표한 (재)대구문화예술진흥원(대구오페라하우스)과 “용인시-용인문화재단의 소통・협업 프로젝트 <용인포은아트홀 공간 대개조>”를 주제로 발표한 (재)용인문화재단(용인포은아트홀), ▲우수상은 “문예회관의 공간・기획 기능을 확장한 도시 플랫폼 구축 <크리에이티브×성수>”를 주제로 발표한 (재)성동문화재단(소월아트홀, 성수아트홀)과 “지원을 넘어 협업과 공존으로 나아가는 <유망예술가발굴프로젝트>”를 주제로 발표한 (재)행복북구문화재단(어울아트센터)이 수상했다.
코카카 30주년 특별전 성황리 마무리
코카카 창립 30주년을 기념하여 마련된 <이음-다음> 특별전도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특별전은 전국 문예회관과 함께 걸어온 역사를 조명하며 30년의 역사를 관통하는 협력의 가치를 전파했다. 실을 이어 30주년 로고를 만든 아트체험은 페스티벌 참가자들이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KoCACA포럼과 우수사례 발표대회 등 페스티벌 자료는 추후 코카카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CNB뉴스=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