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열린 ‘인구변화 대응과 빈집 활용 전략 정책토론회’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부산시의회 제공)

부산시의회 지방시대 특별위원회가 20일 ‘인구변화 대응과 빈집 활용 전략 정책토론회’를 열고, 부산시의 인구정책 성과와 정부의 빈집 종합관리계획에 따른 대응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이번 토론회는 저출산·고령화 심화와 지역소멸 위기 속에서 부산시가 직면한 인구문제의 해법을 모색하고, 정부가 지난 5월 1일 발표한 「범정부 빈집 종합관리계획」에 따른 시 차원의 실행전략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같은 날 열리는 「글로벌 도시 인구 전략포럼」과 연계해 정책 논의의 깊이를 더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배영숙 위원장을 비롯해 양준모 부위원장, 강주택, 이승우, 전원석, 정채숙, 황석칠 의원 등 지방시대 특별위원회 위원들과 부산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인구정책담당관실의 정책 추진성과 및 계획 ▲외국인 주민 지원 현황 ▲빈집관리 종합계획 대응 전략 ▲빈집 매입 및 생활 SOC 조성사업 현황 등에 대한 보고를 받은 후, 자유토론을 통해 정책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배영숙 위원장은 “인구감소와 빈집 문제는 별개의 현상이 아닌 구조적으로 연결된 문제”라며 “빈집을 단순히 정비 대상이 아닌 지역사회 자산으로 전환하는 시각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토론회에서 나온 실질적인 논의 내용을 바탕으로 국내외 전문가들과 교류하고, 공감대를 넓혀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연결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