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문화재단이 오는 26일 영화의전당 소극장에서 문화정책 네트워크 세미나, '궁리정담(窮理情談)'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문화재단 정책기획센터 주관으로 진행되는 '궁리정담'은 국내외 문화예술 이슈를 공유하고, 현장과의 다양한 의견을 나누기 위해 마련된 정책 교류의 장이다.
‘부산 공연예술과 부산국제공연예술마켓(BPAM)의 전망 모색’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세미나에서는 올해로 3년 차를 맞이한 BPAM의 장기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 국내외 공연예술마켓의 동향과 지역 기반 예술단체의 해외 진출사례 공유 등을 함께 살펴볼 예정이다.
첫 번째 발표는 프로젝트 그룹 도트 박지선 대표가 맡는다. <국제공연예술마켓의 동향>을 주제로, 서울아트마켓(PAMS)를 비롯해 아비뇽페스티벌, 에든버러페스티벌 등 유럽 및 아시아 주요 공연예술마켓의 사례를 소개하고, 글로벌 마켓 구조 안에서 BPAM이 가져야 할 전략적 포지셔닝에 대해 제언한다.
두 번째 발표는 BPAM의 프로그래머인 김형준 그루잠 프로덕션 대표가 <공연단체 해외진출 사례>를 주제로 발표한다. 실제 지역 기반 예술단체로서 BPAM을 포함한 다양한 국내외 마켓에 참여하며 축적한 해외 진출 경험을 공유하며, 현장 중심의 유통 전략과 네트워크 구축 방안을 제시한다.
세 번째는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신동호 대외협력부장이 을 주제로, 국내 대표 공연예술 유통 플랫폼으로서의 KoCACA의 사례를 기반으로 중앙과 지역 간 공연예술마켓의 연계 가능성을 모색하며, BPAM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발표한다.
끝으로 영화의전당 서승우 공연본부장은 이라는 내용으로 발표한다. 다양한 문화예술행사와의 협력 경험을 토대로 마켓과 공연장 간 상생 가능한 협력 모델에 대해 설명하고, BPAM이 향후 공연장 네트워크와 어떻게 유기적으로 연결될 수 있는지를 다양한 사례를 제시한다.
종합토론은 문화재단 박소윤 정책기획센터장이 ‘공연예술 유통 플랫폼으로서의 BPAM 역할 모색’이라는 주제로 발표자들과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오재환 대표는 “이번 세미나는 공연 환경의 변화와 공연예술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기획됐다”며 “BPAM을 통해 부산이 공연예술산업도시로 변모할 수 있도록 새로운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정책 이슈들을 모아 현장과 소통하는 '궁리정담'은 앞으로도 다양한 주제를 통해 지속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