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해보건대학교 한국어교육센터는 20일 국제컨퍼런스홀에서 이 대학 한국어 2급에서 4급 수준의 외국인 연수생을 대상으로 진학 지원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외국인 학생들에게 진학 및 취업과 관련된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학생 개개인이 자신의 미래를 구체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설명회는 춘해보건대 역사와 전체 학과에 대한 소개로 시작됐으며 이어서 글로벌케어과와 글로벌뷰티과에 대한 심화 설명이 이어졌다.
글로벌케어과는 사회복지와 요양보호사 양성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사회복지사 2급, 요양보호사, 병원코디네이터 등의 자격증 취득이 가능한 실무 중심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이 재학 중이며, 향후 의료통역사 양성과정을 개설해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졸업후 간호학과로의 편입이 가능해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2026학년도 3월 신설 예정인 글로벌뷰티과는 K-뷰티 산업에 특화된 헤어디자인, 메이크업, 네일, 두피관리 등을 교육하는 전공으로, 최영진 입학처장이 직접 교육과정과 진로 및 자격증 취득 등에 대해 상세히 안내했다. 이 학과는 실기 중심 교육을 바탕으로 주 2일 대면수업과 온라인수업을 병행하며, 남녀 유학생 모두를 위한 맞춤형 교육과 장학 제도가 마련돼 있다.
춘해보건대는 2026학년도부터 유아교육과를 제외한 전 학과에서 외국인 유학생 신입생을 모집할 예정이며, 글로벌케어과와 글로벌뷰티과는 외국인 전형 전담 학과로서 입학 정원 제한 없이 운영된다. 입학생에게는 첫 학기 등록금의 30% 장학금을 비롯해 TOPIK 성적 우수자 및 학기 성적 우수자에게 장학금이 제공된다.
설명회에 참석한 학생들은 다양한 학과 중에서 본인에게 적합한 전공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과 전문자격증 취득을 통해 실무능력을 갖출 수 있다는 점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찬 티 뚜이 짱 학생은 “앞으로 한국어를 더 열심히 공부해서 간호학과나 치위생과에 진학하고 싶다”며 자신의 진로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김창희 한국어교육센터장은 “짧게는 2년, 길게는 10년까지 학생들이 자신의 미래를 우리대학에서 잘 설계 해 나가길 바란다”고 전하며 “개인의 적성과 능력에 맞는 전공 선택과 전문성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