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수출 설명회.(사진=부산경제진흥원 제공)

부산경제진흥원이 수출기업의 애로 해소와 수출 활성화를 위해 지난 17일 한국산업단지공단 부산지역본부에서 ‘찾아가는 수출 설명회’를 처음으로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고금리·고환율 등 복합적인 대외 여건 속에서 특히 관세 이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산지역 수출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설명회에는 녹산국가산업단지 내 자동차부품, 조선기자재, 신발, 화장품 등 주력 제조업 분야 80여 명의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현장에서는 △미국 등 주요 수출국의 급변하는 통상이슈와 관세 동향 △중소기업 대상 수출지원 정책 △환리스크 대응 금융정보 등을 주제로 다양한 기관이 참여해 정보를 제공했다. 부산시와 진흥원, 코트라, 부산은행, 신용보증기금, 부산상공회의소 등 유관기관이 함께한 이번 설명회는 특히 기관별 1:1 전문가 컨설팅 부스를 운영해 실질적인 기업 상담을 가능케 했다.

코트라는 글로벌 통상이슈 및 해외 진출 전략을 공유하고, 부산은행은 환율 변동에 따른 리스크 관리 방안을 설명했다. 부산시와 진흥원은 수출 정책자금, 해외전시회 참가 지원 등의 시책을 안내했으며, 신용보증기금은 ESG 경영지원, 부산상의는 매출채권보험을 소개했다.

특히 관세 분야의 상담 수요가 가장 높았으며, 이에 부산수출원스톱센터와 연계해 후속 상담도 이어질 예정이다.

황문성 부산경제진흥원 글로벌사업추진단장은 “급변하는 글로벌 통상 환경에서 지역 기업들이 실질적인 대응력을 높일 수 있도록 현장에서 직접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기업 맞춤형 수출 지원을 위해 현장 중심의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