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자산운용이 오는 6월 24일 ‘1Q 미국나스닥100 ETF’를 신규 상장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신상품은 국내 상장된 나스닥100 ETF는 물론 세계에 상장된 나스닥100 ETF 중에서 총 보수가 가장 낮은 나스닥100 ETF이다.
나스닥100 ETF는 애플, 구글, 엔비디아, 테슬라, 팔란티어 등 미국 테크 산업을 대표하는 기술주 중심 100개 기업으로 구성된 나스닥 100 지수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개인 및 연금 투자자들의 활용도가 높은 미국 대표 지수형 ETF다. 개인 투자자들은 국내 상장된 나스닥100 ETF에 연초 이후 약 1조 4000억원 이상의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에 상장하는 ‘1Q 미국나스닥100 ETF’는 총 보수가 연 0.0055%로 한국은 물론 세계 모든 나스닥100 ETF 중 최저 보수다. 세계적으로 나스닥 100을 추종하는 ETF 중 순자산이 가장 큰 Invesco QQQ Trust ETF의 총 보수(연 0.2000%) 대비 100분의 3 미만 수준의 낮은 비용으로 연금 등 장기 투자에 적합한 구조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나자산운용은 올해 들어 ▲1Q 미국배당30 ▲1Q 종합채권(AA-이상)액티브 ▲1Q 미국S&P500 ▲1Q 중단기회사채(A-이상)액티브 ▲1Q 미국S&P500미국채혼합50액티브를 잇달아 상장하며 ETF 상품 라인업을 확충해왔다. 지난 3월 상장한 1Q 미국S&P500 ETF는 국내 상장된 S&P500 추종 상품 중 가장 빠른 상장 후 8영업일 만에 순자산 500억원을 돌파했다.
김태우 하나자산운용 대표는 “ETF 시장에서 대표 지수의 저보수 전략은 글로벌 ETF 시장에서의 트렌드로 미국에서도 1999년 상장되어 가장 규모가 큰 QQQ ETF(Invesco QQQ Trust)보다 훨씬 늦은 2020년에 상장한 QQQM ETF(Invesco Nasdaq 100)가 낮은 보수에 힘입어 상장 이후 훨씬 더 빠른 순자산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