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25.06.23 12:44:56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후 둘째 주 국정 수행을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6명 정도가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도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국민의힘 지지율을 20% 가까운 격차를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6∼20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2천51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둘째 주 국정수행을 어떻게 평가하는가’라는 질문에 ‘잘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답변이 전주 대비 0.7%p 상승한 59.3%,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적인 답변은 0.7% 하락한 33.5%, ‘잘 모름’이라고 답변을 유보한 층은 7.2%로 나타났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지역별로는 광주·전라 지역이 78.9%로 긍정 평가 비율이 가장 높았고, 제주 64.8%, 인천·경기 62.3% 순으로 조사됐으며, 보수의 중심지인 대구·경북(49.2%)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긍정 평가 비율이 50%를 넘긴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연령대별로는 2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긍정 평가 비율이 과반을 기록한 가운데 40대의 긍정 평가 비율이 73.3%로 가장 높았고, 50대 70.2%, 30대 54.9% 순이었으며, 20대 지지율은 49.6%로 가장 낮았다.
그리고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전망에 대해서는 ‘잘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답변이 60.5%로 직전 조사 대비 1.1%p 상승한 반면, ‘잘하지 못할 것’이라는 부정적인 답변은 34.3%로 일주일 새 0.6%p 하락했으며, ‘잘 모름’은 5.3%로 집계됐다.
이와 별도로 19∼20일에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천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8.4%로 직전 조사 대비 1.5%p 하락한 반면, 국민의힘은 31.4%로 전주 대비 1.0%p 상승해 두 정당 간 지지도 격차는 일주일 사이에 19.5%p에서 17%p로 줄었으며, 개혁신당은 4.9%, 조국혁신당은 2.9%, 진보당은 1.6%로 각각 집계됐다.
한편 두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해 응답률은 대통령 지지도 6.2%, 정당 지지도 5.6%, 표본오차는 대통령 지지도 95% 신뢰수준에 ±2.0%p, 정당 지지도가 95% 신뢰수준에 ±3.1%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조사개요는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CNB뉴스=심원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