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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민간 국방’ 안규백, ‘한번 더 통일’ 정동영 눈길 … 서울대 1명 등 지역-출신 안배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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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최영태기자 |  2025.06.23 14:49:44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2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장관 후보자 지명 내용을 브리핑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 1기 내각의 장관 후보 11명이 23일 공개됐다.

우선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더불어민주당 안규백 의원이다. 이는 5·16 군사쿠데타 이후 첫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 후보이며, 확정되면 군에 대한 민간 지배의 첫 사례가 된다.

 

안규백 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통일부 장관 후보자로는 민주당 정동영 의원이 지명됐다. 정 의원은 노무현 참여정부 시절 2004~2005년에 이미 통일부 장관을 지낸 바 있으므로 이번에 임명되며 20년 만에 통일 관련 업무를 다시 맡게 된다.

외교부 장관 후보자로는 외교부 관료 출신인 조현 전 외교부 1차관이 지명됐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는 배경훈 LG AI연구원 원장이 발탁됐다.

보훈부 장관 후보로는 권오을 전 의원이 낙점됐다. 권 후보는 경북 안동 출신으로 경북고를 졸업한 TK 인사로, 지난 대선에서 당시 이재명 후보를 지지해 눈길을 받은 바 있다.

환경부 장관 후보자로는 민주당 김성환 의원이,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는 같은 당 강선우 의원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부산 해수부' 첫 장관으로 전재수 의원 지명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는 민주당 전재수 의원이 지명됐다. 경남 의령 생으로 부산 구덕고를 졸업하고 부산 지역구의 3선 의원이다. 이 대통령이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을 약속한 가운데 ‘부산 출신 해수부 장관’이 탄생할지 관심을 모은다.

 

윗줄 왼쪽부터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조현 외교부 장관 후보자,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 유임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아래줄 왼쪽부터 김성환 환경부 장관 후보자,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국무조정실장에 임명된 윤창렬 LG글로벌 전략개발원장. (사진=대통령실 제공)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로는 한성숙 네이버 고문이,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는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이 지명됐다. 전문 인력을 장관으로 발탁한 경우여서 주목을 받는다.

송미령 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유임됐고, 국무조정실장으로는 윤창렬 전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이 임명됐다.

 

'서울대 + 영남-서울 쏠림' 尹정권과 달라


출신 대학이나 지역별 안배도 직전 윤석열 정권과 크게 대비된다. 윤석열 1기 내각(2022년 4월)의 경우 서울대 출신이 43.8%(16명 중 7명)나 됐고, 그것도 법대 등 특정 학과 출신에 집중되었지만, 이번 지명자들은 연세대 2명, 이화여대 2명, 서울대 1명, 고려대 1명 등으로 특정 대학-학과 쏠림 현상이 눈에 띄지 않는다.

지역별로도 윤석열 1기 장관 지명자들은 영남 7명, 서울 5명으로 셋 중 둘이 영남-서울 출신이어서 지역 편중이 극심했지만. 이번 이재명 1기 후보들은 전북 3명, 서울-경기 2명, TK(대구-경북) 2명, PK(부울경) 2명 등으로 지역 안배가 골고루 이뤄진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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