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해보건대학교 글로벌케어과는 23일 울산 울주군 소재 노인요양시설 성모의집을 방문해 외국인 요양보호사 양성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성모의집 시설장이자 작은마을복지재단 이사장인 방성자 이사장과 함께 우리 대학교의 서화정 평생교육원장과 김창희 국제교류원장이 참석해 외국인 인재의 전문 역량 강화 및 지역 돌봄 인력확충을 위한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성모의집은 울주군 내 대표적인 노인장기요양기관으로, 현재 36명의 사회복지사 및 요양보호사가 근무 중이며, 재가복지센터와 중증장애인시설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글로벌케어과는 순수 외국인 전형 학과로, 졸업 시 사회복지사 2급 자격과 요양보호사 시험 응시 자격을 동시에 갖출 수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은 외국인 학생들의 요양보호 현장실습 기관 확보를 목적으로 추진됐다.
최근 울산을 포함한 전국적으로 요양보호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2018년 1900여 명 수준이던 외국인 요양보호사 수는 2022년 약 4800명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으며, 외국인 인력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와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춘해보건대는 앞으로도 울산 라이즈(RISE) 사업과 연계해 지역 사회와 협력하며, 외국인 요양보호사 교육과정의 내실화를 도모해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고령화 사회에 대응한 돌봄 인력 확보에 기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