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공사는 김동섭 사장이 24일 울산비축기지를 방문해 중동발 석유위기에 대비한 비상방출태세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김동섭 사장은 이날 오후 울산비축기지를 찾아 비축유 재고 현황 및 입출하 시설 등 비상방출 준비태세 완비를 위한 현장점검에 나섰다.
공사 울산비축기지는 약 1400만 배럴의 원유를 저장하고 있으며, 비상방출시 인근의 SK에너지와 S-OIL 등 정유사에 원유 등을 공급하게 된다.
김동섭 사장은 “석유에 대한 중동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의 특성을 감안 시 정세 불안에 따른 수급위기 발생시 공사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비상시 국내 석유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더욱 철저히 대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우리나라는 정부 및 민간을 합해 국제에너지기구(IEA)의 권고기준인 90일분을 상회하는 총 206.9일분의 비축유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에서 공사는 전국 9개 비축기지에 총 116.5일분의 정부비축유를 관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