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곤기자 |
2025.06.25 14:04:14
경복대학교 의료미용학과는 '2026학년도 교육과정 개편'을 발표했다.
경복대학교 의료미용학과와 교육과정개발위원, 외부 산업체 전문가 등 총 11명이 참석했다. 회의는 교육과정 개편 배경 설명, 통합학과 방향성 소개, 신설 교과목 및 전공심화 과정 발표, 슬로건 공개,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교육과정 개편의 핵심은 기존의 의료미용학과와 약손피부미용과를 하나의 학과로 통합하여 ‘경복대학교 의료미용학과’라는 단일 학과로 정리하고, 오는 2026학년도부터 총 50명의 신입생을 선발하는 구조로 개편한 것이다.
경복대학교 의료미용학과는 이번 개편을 통해 미용성형병원 중심의 전문 교육에 더욱 특화된 커리큘럼을 갖추고, ‘미용성형병원 취업의 길을 여는 단 하나의 학과’라는 슬로건을 전면에 내세웠다.
특히, 윤곽가슴수술실무, 피부과레이저실습, 메디컬 스킨케어 및 AI 피부분석프로젝트, 메디컬반영구메이크업과 모발이식케어 등 병원 내에서 실제로 활용되는 실무 중심 교과목들이 대폭 신설되었으며, 이는 국내 타 대학의 미용계열 교육과 차별화되는 핵심 포인트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병원실습 중심의 교육과정과 글로벌 K-메디컬뷰티 콘텐츠 실무 교육도 포함돼 있어, 학생들은 졸업과 동시에 병원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수준의 실력을 갖출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경복대학교 의료미용학과 교육과정의 핵심 프로그램으로는 ‘메디컬뷰티마스터(Level 1-4)’와 ‘성형수술마스터(Level 1-4)’가 신설되었다. 메디컬뷰티마스터 과정은 기초메디컬스킨케어, 심화메디컬스킨케어, 임상메디컬스킨케어, 피부과레이저실습, 메디컬뷰티트렌드리서치, 메디컬안티에이징 등 실무 중심 교과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단계별 실무 능력 배양에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성형수술마스터 과정은 성형수술 트렌드 이해를 기반으로, 감염관리, 윤곽·가슴 수술, 3D 안티에이징, 눈·코 성형실무 등 다양한 수술 지원 및 상담 분야까지 아우르며, 성형외과 병원 현장에서 필요한 실질적 역량을 체계적으로 교육하게 된다.
경복대학교 의료미용학과는 전공심화과정을 통해 3년의 전문학사 교육 후 1년을 더 이수하면 4년제 학사학위 취득이 가능한 구조도 마련하였다. 이는 실무형 전문가에서 나아가 연구와 기획까지 아우를 수 있는 K-메디컬뷰티 융합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장기적 교육전략의 일환이다.
베리굿 성형외과 박소현 총괄팀장은 “성형수술마스터 과정은 병원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수술 지원 인재 양성의 가능성을 보여준다”며 “경복대학교 의료미용학과 출신이라면 채용 시 우선 고려 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V&MJ 피부과 김은진 이사는 “고객 응대부터 시술 보조, 디지털 장비 활용까지 병원 업무는 점점 전문화되고 있다”며 “이번 개편안은 그 흐름을 정확히 반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메디벤스 박지수 대표는 “디지털 헬스케어와 K-메디컬뷰티 수출을 고려할 때, 경복대학교 의료미용학과의 글로벌 교육 콘텐츠는 매우 경쟁력 있다”며 “산학협력을 통해 더 넓은 시장 진출도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경복대학교 의료미용학과는 앞으로도 산업체와의 협업을 강화하고, 디지털 기술을 융합한 메디컬 뷰티 교육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전문 인재 양성에 주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