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정건웅 기자) 암 병력자들을 위한 전국 파크골프 대회가 ‘대한민국 파크골프 수도’ 강원 화천에서 국내 최초로 열린다.
‘2025 MBN-화천군 암 극복 건강 전국 파크골프 대회’가 다음달 8일부터 30일까지, 화천군 하남면 거례리 산천어 파크골프장 제1, 2 구장에서 치러진다.
이 대회는 암 경력자나 환우를 대상으로 국내에서 처음 마련된 전국 단위 파크골프 이벤트다.
암 병력자들이 파크골프를 통해 암을 극복하고, 건강을 되찾을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는 점이 일반 대회와는 다른 특징이다.
대회는 남녀부 각각 3차례의 예선전과 결선 라운드로 진행된다.
1차 예선은 다음달 8일, 2차 예선은 15일, 3차 예선은 22일 진행되며, 결선 경기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치러지게 된다.
각 예선전은 36홀 스트로크 방식이며, 결선은 하루 36홀씩, 이틀간 총 72홀 스트로크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대회는 남녀 우승자 각 1,000만 원, 1위 각 500만 원, 3위 300만 원 등 총 9,140만 원의 상금이 걸려 있다.
상금 규모뿐 아니라, 국내 최초로 열리는 암 병력자 대회라는 점에서 벌써부터 전국의 암 환자 파크골프 동호인들로부터 참가 문의가 쏟아지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2025 MBN-화천군 암 극복 건강 전국 파크골프 대회’는 지역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예선 출전 선수는 1인당 2만 원의 참가비를 내면, 2만 원 상당의 화천사랑상품권을 돌려받는다.
결선 출전 선수는 1인 당 4만 원의 참가비를 내면, 2만 원 상당의 화천사랑상품권에 더해 화천산 농산물 등 기념품까지 받을 수 있다.
대회에 사용되는 화천사랑상품권은 전액 지역에서 유동돼 상경기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된다.
화천군은 매년 전국 시즌 오픈 대회, 부부(가족) 전국 파크골프 대회, 산천어 전국 파크골프 페스티벌, 전국 파크골프 왕중왕전 등 국내 최대 규모의 대회 4개를 개최해 왔다.
이에 더해 7월 전국 암병력자 전국 대회, 10월 기저질환자(당뇨·혈압·심혈관계 질환자)전국 대회를 신설함으로써 ‘K-파크골프’선두주자로서의 입지를 단단히 하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신선한 산소를 마시며, 관절에 무리 없이 즐길 수 있는 파크골프는 더할 나위 없는 최고의 건강 스포츠”라며 “이번 암 병력자 전국 대회가 참가자들이 건강을 회복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2025 MBN-화천군 암 극복 건강 전국 파크골프 대회’는 화천군 체육회 주최·주관, 화천군과 MBN, (사)대한파크골프협회, 강원도 파크골프 협회, 화천군 파크골프 협회가 후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