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즈유 영산대학교 도서관이 지난 13일까지 총 네 차례에 걸쳐 작가 클레어 키건의 소설 '맡겨진 소녀' 독서토론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책은 부모의 사정으로 낯선 친척집에 맡겨진 한 소녀의 이야기를 그려내 2009년 데이비번스 문학상을 수상했다. 학술정보팀 하형철 과장은 “소녀의 담담한 시선과 일상을 통해 학생들이 각자의 나날과 행복을 생각해보길 바라면서 책을 선정했다”고 말했다.
해운대캠퍼스와 양산캠퍼스 도서관에서 열린 이번 토론에는 20여 명의 재학생이 참여했다. 책을 읽고 논제를 중심으로 각자의 의견을 자유롭게 제시했다.
중앙도서관장 김인규 교수는 “독서토론에 참여한 학생들이 하나의 주제에 대한 서로 다른 분석과 이해를 듣고 사고와 인식의 폭을 넓혔길 기대한다”며 “도서관은 앞으로도 더 많은 학생들이 책을 읽고 지혜에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