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산불 피해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울주군 지역경제의 조속한 회복을 위해 울산페이 적립금(캐시백) 10% 추가 특별지원에 나선다.
울산시는 정부의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국비 11억8000만 원을 교부받아, 오는 7월 1일부터 예산 소진 시까지 울주군 내 울산페이 가맹점 9541곳에서 10% 특별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울산시가 지난 20일부터 시행 중인 ‘여름 휴가철 지역경제 활성화 프로젝트’과 중복 적용된다.
이에 따라 울주군 지역 가맹점에서 울산페이 사용 시 기본 적립금 10%에 재난지역 특별지원 10%가 더해져 소비자에게 최대 20%의 혜택이 돌아간다.
특히 7월부터 8월 말까지는 울주군 전통시장 및 착한가격업소에서 결제할 경우, 5%의 추가 적립금이 적용돼 최대 25%까지 적립이 가능하다.
울산페이로 결제 시 기본 10% + 특별지원 10% + 전통시장/착한가격업소 5% 등 총 4분의 1이 다시 소비자 손에 돌아오는 셈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특별지원은 산불 피해로 위축된 울주군 상권의 실질적 매출 회복을 유도하고자 마련된 조치”라며 “지역 소비심리 회복과 공동체 회복의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울산시는 오는 8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여름 휴가철 지역경제 활성화 프로젝트’를 운영 중이다. 울산페이 기본 적립금을 기존 7%에서 10%로 확대하고, 월간 이용 한도를 기존 2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대폭 상향했으며 개인당 월 최대 5만 원까지 적립금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울산시는 향후 정부의 2회 추가경정예산 결과에 따라 울산페이 할인 정책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