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진주박물관은 내달 3일 오후 1시 박물관 강당에서 ‘28년 개관 예정인 새 국립진주박물관의 상설전시 주제 검토를 위한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우리나라의 주요 전쟁·외교·무기 발달사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주제 발표와 종합 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아울러 국립진주박물관의 특성화 콘텐츠인 '임진왜란'에 대한 적정성 및 확장 가능성도 검토할 예정이다.
주제 발표는 ▲국립김해박물관 신광철 학예연구사의 ‘나羅당唐 전쟁을 통해 본 7세기 동아시아’ ▲서울교육대학교 정동훈 교수의 ‘고려의 전쟁과 외교, 어떻게 전시해야 할까’ ▲전남대학교 김경태 교수의 ‘임진왜란 이후 조선의 대외정책 양상-대명·대일 교섭을 중심으로’ ▲영남문화유산연구원 우병철 연구실장의 ‘초기철기~고려시대의 무구武具 발굴문화유산 현황과 전시 활용’ ▲수원시립공연단 최형국 상임연출의 ‘조선시대 냉병기의 분류와 전시 활용법’ ▲국립중앙박물관 허일권 학예연구사의 ‘전통 화약무기 연구 성과와 전시·콘텐츠 활용 방안’ 순으로 진행된다.
장용준 관장은 “이번 세미나를 시작으로 새 국립진주박물관의 상설전시 주제를 본격적으로 검토하게 될 것”이라면서 “새 박물관의 성공적인 개관을 위해 착실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