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영기자 |
2025.06.27 14:13:10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은 지난 26일 양산부산대병원 모암홀에서 ‘의료와 돌봄, 함께하는 여정: 지역사회 협력체계 구축’을 주제로 ‘2025년 경상남도 책임의료기관 공동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심포지엄은 경남도가 주최하고, 권역 책임의료기관인 경상국립대병원과 진료권 책임의료기관인 양산부산대병원, 창원경상국립대병원, 경남도 마산의료원, 거창적십자병원, 통영적십자병원, 경남도 공공보건의료지원단이 공동 주관했다.
경남도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 사업의 현황을 점검하고 퇴원환자의 지역사회 복귀를 지원하기 위한 지속 가능한 연계 체계 구축 및 협력적 거버넌스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도내 의료기관 및 시·군 보건소, 복지기관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해 뜨거운관심을 보였다.
이상돈 양산부산대병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이도완 경남도 보건의료국장과 안성기 경상국립대병원장의 축사에 이어 기념 촬영, 주제 발표와 패널 토의로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기조발제에서는 강원대병원 손정인 예방의학과 연구교수가 ‘협력적 거버넌스를 통한 지속 가능한 연계 체계 구축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 김해시 보건소 허목 소장은 ‘퇴원환자 연계 사례와 과제: 현장의 목소리’를 발표하며 퇴원환자 연계의 실제 사례와 개선 과제를 공유했다. 또한 타권역 책임의료기관인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의료원의 오진규 원장이 참여해 사회 통합돌봄과 퇴원환자 지원체계의 접점 및 발전 방향’을 주제로 우수 사례와 향후 과제를 제시했다.
이어 진행된 패널 토의는 박기수 경상국립대병원 공공보건사업실장이 좌장을 맡아 경남도, 병원, 복지기관, 퇴원 연계 사례자, 학계 대표가 참여해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 활성화 및 협력적 거버넌스 정착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이상돈 병원장은 “경남도 책임의료기관들이 퇴원환자들이 지역사회에서 안정적으로 회복하고 일상으로 복귀를 위한 연속적·통합적 지원에 적극 노력해달라”고 당부하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의료-보건-복지-행정 간 협력적 거버넌스 구축과 실행 전략 및 정책 제언이 실제 현장에 반영되어 지역의 의료 안전망이 더욱 견고해지기를 기대한다“ 라고 밝혔다.
최민혁 공공보건의료사업실장은 “이번 심포지엄을 계기로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 체계와 통합돌봄 실현을 위한 정책적, 제도적 기반 마련에 더욱 힘쓸 것”이라며 “앞으로도 책임의료기관으로서 지역사회의 건강 증진과 공공보건의료 발전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제시된 논의와 제안 사항은 향후 경남도의 공공보건의료정책 수립과 지역사회 통합돌봄 체계 고도화 논의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