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문화예술진흥원은 도내 예술계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예술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지난 20일과 26일 도내 주요 예술 단체장들과 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20일 경남민예총 오현수 이사장과, 26일 경남예총 조보현 이사장 등 경남 예술계를 대표하는 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진흥원은 이 자리에서 예술 현장에서 느끼는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직접 청취하고, 이를 정책 및 사업 추진에 실질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진흥원이 추진 중인 공모사업에 대한 안내와 함께 공모 선정 시 지역 간 형평성(지역 안배) 확보, 선정 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 강화, 행정 절차 간소화 등의 현장 요구가 제시됐으며, 실행 가능성 있는 개선 방향에 대한 의견이 활발히 오갔다.
아울러 지원기관 별로 상이한 보조금 관리시스템(e나라도움, 보템e,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NCAS) 등) 사용으로 인해 회계 처리와 행정 실무에 과도한 부담이 발생하고 있다는 문제도 제기됐다. 이에 따라 시스템 일원화 또는 사용 편의성 제고를 위한 지원 방안 마련의 필요성이 강조됐다.
김종부 원장은 “앞으로도 정례적인 간담회 자리를 통해 예술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 보조금 사용 절차 간소화와 시스템 통합 건의 등도 상급기관과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남문예진흥원은 상·하반기 정기 간담회를 비롯해 예술단체와의 지속적인 소통 채널을 운영하며, 지역 예술인의 창작환경 개선과 문화예술 정책 발전에 앞장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