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박람회서 바이어 상담 20건, 전량 완판 등 성과 달성
국립순천대학교(총장 이병운)는 제19기 지역특화청년무역전문가양성사업단(이하 GTEP사업단, 단장 이재은) 소속 학생들이 협력기업과 함께 ‘2025 코리아 엑스포 인 파리(Korea Expo in Paris 2025)’에 참가해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6월 13일부터 15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었으며, 한국무역협회(KITA)와 EXPORUM이 공동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중소벤처기업부 등이 후원했다. K-콘텐츠, K-푸드, K-뷰티, K-라이프스타일, K-테크 등 5대 분야를 중심으로 유럽 바이어 초청 상담회가 확대 운영되며, 한국 산업과 문화의 유럽 진출 가능성을 본격적으로 타진한 자리였다.
국립순천대 GTEP사업단 소속 학생 5명은 협력업체 △이노플럭스 △SH&CO △수레인보우협동조합과 함께 부스를 운영하며 제품 홍보, 시음 및 체험행사, 바이어 상담, 후속 마케팅 지원 등을 수행했다.
이노플럭스는 향과 제형을 중심으로 한 체험형 마케팅을 통해 현지 소비자 반응을 이끌어 냈으며, 총 20건 이상의 바이어 상담을 통해 약 160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 성과를 달성했다. SH&CO는 퀸톡스 브랜드의 마이크로 니들 제품과 기능성 치약을 중심으로 파리 패션위크 참가 디자이너 등과 후속 미팅을 성사시키고, 프랑스 진출 가능성을 모색했다. 수레인보우협동조합은 단호박식혜 400개를 전량 완판하고, 16건의 바이어 상담을 통해 약 2만 4,000유로 규모의 수출 상담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인플루언서들의 자발적 SNS 홍보로 별도 마케팅 없이 현지에서 인지도를 높여 관심을 받았다.
참가 학생들은 현장 경험을 통해 실무 역량을 키우고 글로벌 감각을 체득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입을 모았다. 최형찬 요원(무역학전공 4년)은 “프랑스 현지에서 K-뷰티의 가치를 직접 전하며 자신감을 얻었다”고 밝혔으며, 박창윤 요원(경영학전공 4년)은 “현장의 어려움을 겪으며 준비의 중요성을 절감했고, 더 철저히 준비하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김동민 요원(법학전공 4년)은 “낯선 현장에서 언어가 통하지 않아도 따뜻한 소통이 가능하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이엘림 요원(무역학전공 4년)은 “한국의 입지를 직접 체감하며 소통의 어려움 속에서도 값진 경험을 쌓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가영 요원(무역학전공 3년)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열린 자세로 소통하며 많이 배우고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고 밝혔다.
한편, 국립순천대학교 GTEP사업단은 이어서 6월 29일부터 7월 1일까지 미국 뉴욕에서 개최된 ‘2025 하계 팬시푸드쇼(Summer Fancy Food Show)’에도 참가해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북미 시장 진출을 지원했다. 향후에도 다양한 글로벌 박람회에 참여해 실전형 무역 교육과 지역기업 해외 판로 개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