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시는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해 베트남 타이빈성과 계절근로자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서면으로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밀양시는 도내 최대 규모로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유치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총 1320명의 근로자가 입국해 지역 농가의 인력난 해소에 큰 역할을 했다. 올해는 상반기에 709명이 입국했으며, 하반기에는 법무부 배정 심사를 거쳐 총 1500명의 계절근로자를 추가 도입할 계획이다.
현재 시는 라오스와의 협약을 통해 계절근로자 유치 및 결혼이민자 가족 초청 방식으로 인력을 확보해 오고 있으며, 이번 베트남 타이빈성과의 협약 체결로 더욱 안정적인 인력 수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안병구 시장은 “현재 추진 중인 농업근로자 기숙사 건립 사업과 함께, 이번 협약을 계기로 공공형 계절 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 사업으로 농가는 필요할 때 1일 단위 근로자 활용으로 인건비 부담을 줄이고, 근로자에게는 안정적인 소득 기회를 제공해 농촌 인력 공급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앞으로도 다양한 국가 및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농촌 인력 확보 방안을 지속해서 모색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