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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동부산이파크 2단계 산업단지 고시…“직주락 자족형 산단 조성”

기장군 장안읍 일원 약 114만㎡ 규모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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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임재희기자 |  2025.07.09 12:56:46

사업대상지 위치도.(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동부산이파크(2단계) 일반산업단지' 지정을 위한 계획을 9일자로 고시하며 동부산권 산업 재편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시는 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국토교통부의 수요검증과 산업입지정책심의위원회 승인 절차를 마무리하고, 산업단지 지정계획에 반영된 내용을 이날 확정 고시했다.

새로 조성되는 산업단지는 기장군 장안읍 기룡리·오리·좌동리 일원 114만㎡ 규모다. 이차전지, 전력반도체 등 미래 핵심 산업 유치 기반 확보를 목적으로 한다. 특히, 산업단지와 더불어 주거·교육·문화·상업시설이 어우러진 ‘지원단지’를 함께 구성해 근로자들의 직주근접과 생활 인프라를 동시에 갖춘 ‘직주락(職住樂)’형 자족단지로 개발한다는 복안이다.

현재 장안읍 일대에는 장안·명례·반룡 등 9개 산업단지에 411개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1만여 명이 넘는 근로자가 근무 중이다. 여기에 연말 준공을 앞둔 148만㎡ 규모의 ‘동남권 방사선의과학 일반산업단지’가 가세하면 대규모 인력 수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문제는 정작 산업단지 대부분이 도심과 떨어져 있어 출퇴근 교통 불편과 주거·편의시설 부족으로 젊은 근로자 유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이다. 시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산업단지와 별도로 약 27만㎡ 규모의 지원단지를 장안택지개발지구 인근에 조성한다. 이곳엔 공동주택 1900여 세대와 단독주택용지를 공급하며, 입주 기업 근로자에게는 공동주택의 50% 범위 내에서 특별공급 혜택도 제공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산업 활성화뿐 아니라 정주 여건을 개선해 젊은 인재들이 머무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사업은 2026년 보상 절차를 시작으로 2029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부지 조성에 드는 총사업비는 약 7066억 원이며, 민간 특수목적법인(SPC)이 시행을 맡는다. 시는 향후 합동설명회, 환경영향평가, 교통영향평가 등 관련 인허가 절차도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자족형 산업단지가 조성되면 기회발전특구 지정, 공업용수 공급 등 기존 정책과 시너지를 이뤄 국내외 유수 기업의 입주가 확대되고 양질의 일자리도 늘어날 것”이라며, “산단 근로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젊은 인재가 머무르는 산업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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