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시는 지역 첫 공공형 유아친화형 체육관인 모산 유아체육센터 건립사업이 이달 설계공모를 시작으로 본격 추진된다고 9일 밝혔다.
김해시는 실시설계비 4억 1700만원을 들여 우수한 품격과 품질, 디자인을 제출한 설계자를 선정해 아동 체육복지의 랜드마크가 될 건축물을 설계할 방침이다.
장유3동 모산공원 내 들어설 모산 유아체육센터는 작년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 선정으로 확보한 국비 30억원을 포함, 총사업비 100억원을 들여 지상 2층, 연면적 2032㎡ 규모로 건립 예정이다.
옥내에는 유아수영장, 다목적체육관(실내놀이터), 다목적실을, 옥외에는 풋살장, 농구장을 조성해 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신체활동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센터가 조성되는 장유3동은 김해에서 영유아와 어린이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이다.
향후 설계공모 당선작 설계자가 실시설계를 하고 내년 상반기 착공해 2027년 하반기 준공, 개관 예정으로 경남에서는 하동군에 이어 두 번째로 건립되는 공공형 유아체육관으로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 관계자는 “국내 우수사례를 융합하고 지역 여건과 수요를 반영한 특색있는 통합형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적용해 모산 유아체육센터를 아동체육 랜드마크 시설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김해시가 아동친화도시로서 아동의 권리와 삶의 질을 한층 더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