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차 LAIN-LUPIC 워크숍에 참여한 라오스 보건과학대학교 간호학부 교수진과 인제대학교 LUPIC 사업단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인제대 제공)

인제대학교 국제협력선도대학육성지원사업단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라오스 비엔티안 크라운 플라자 호텔에서 ‘제9차 LAIN-LUPIC 워크숍’을 개최하고, 간호교원의 교수·연구 역량을 동시에 강화하는 실천 중심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는 라오스 보건과학대학교(UHS) 간호학부 소속 ▲간호교육과정개발위원회(NCDC) ▲실습교육개발위원회(NPDC) ▲주니어 리더십 그룹(LUKI) 등 약 40여 명의 간호 교수진이 참석했다. 전체 프로그램은 교육설계 역량 제고, 교수법 개선, 연구 설계 실습 등 현장 적용이 가능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오진아 단장은 성과기반 교수설계(Instructional System Design, ISD) 이론 강의와 함께, 지난 4월 촬영한 마이크로티칭 영상에 대한 분석과 피드백을 진행했다. 특히 마이크로티칭에 참여한 주니어 그룹 8인은 타인의 수업을 함께 분석하고 토론하며 교육자로서의 자율성과 성찰 역량을 높였다.

참여자들은 “수업을 객관적인 시각으로 재조명할 수 있었다”, “혼자가 아닌 공동의 성장 과정이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오 단장은 “이번 워크숍은 단순한 교수법 전달을 넘어, 참여자 스스로 수업을 설계하고 돌아보며 개선하는 실천형 협력 모델”이라며 “8월에는 개선된 교수계획안을 바탕으로 2차 마이크로티칭 영상 촬영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원서현 연구원은 간호수업 운영 사례를 발표하고, 원은실 연구원은 ‘연구설계의 구조와 실제’를 주제로 실습 기반 강의를 진행했다. 모든 세션은 이론 강의, 워크시트 기반 실습, 참가자 발표, 집단 피드백 순으로 구성돼 강사 중심 전달 방식이 아닌 참여자 중심의 상호작용과 실습 중심 방식으로 운영됐다.

인제대 LUPIC 사업단은 앞으로도 라오스 현지 간호교육 및 연구 현장을 연계한 차세대 교수진 양성체계 구축을 목표로 협력 모델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